
신부 · 순교자
성 인노첸시오 드 라 임마쿨라다
(Innocent de la Immaculada)
1887년 3월 10일 에스파냐 북서부 갈리시아(Galicia) 지방 루고(Lugo)에서 태어난 성 인노켄티우스 드 라 임마쿨라다(Innocentius de la Immaculada, 또는 인노첸시오 드 라 임마쿨라다)는 14살 때 바야돌리드(Valladolid) 근방에 있는 예수 고난회 신학교에 들어갔다.
그는 데우스토(Deusto)에서 수련기를 마치고 계속해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그는 투론에서 머지않은 미에레스(Mieres)에서 부제품을 받고 1920년 사제가 되었다.
사제가 된 후 그는 여러 마을에서 설교자와 교사로서의 성무를 성실히 수행하였다. 1934년 10월 초 미에레스에 있던 그에게 투론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그리스도의 교육 수사회의 수도자들이 그 달의 첫 금요일을 준비하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고해성사를 달라고 그를 청했다.
그런데 그 달 5일 새벽에 좌익 혁명군들이 학교에 들이닥쳤다.
당시 에스파냐는 1931년부터 1939년까지 이어진 내란으로 인해 혼란한 상태였고 투론은 그 중심지였다.
며칠 뒤인 8일 밤 성 인노켄티우스 드 라 임마쿨라다 신부와 그 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던 성 키릴루스 베르트란(Cyrillus Bertran) 수사와 8명의 동료 수도자들은 아스투리아스(Asturias)의 혁명 세력에 의해 재산을 강탈당하고 끌려 나가 총살당해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
이들은 모두 1990년 4월 29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1999년 11월 21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같은 교황에 의해 시성되었다.
성 인노켄티우스 드 라 임마쿨라다는 마누엘 카노우라 아르나우(Manuel Canoura Arnau)로도 불린다.
출처 (1건)
- 한국교회사연구소 엮음, 송영웅 옮김, 오늘 성인(성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시성한 성인들) - ‘성 시릴로 베르트란 테헤도르와 8명의 동료 순교자 그리고 인노센시오 데 라 임마쿨라다’,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14년, 416-421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