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센시오

소년 · 순교자

크레센시오

(Crescent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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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로마(Roma)🕰 +303년경

성 크레스켄티우스(또는 크레센시오)는 로마(Roma)의 귀족 출신인 성 에우티미오(Euthymius, 8월 29일)의 11살 난 아들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가 한창일 때 부모와 함께 세례를 받았다.

그는 박해를 피해 부모와 함께 로마를 탈출해 페루자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성 에우티미오가 세상을 떠났고, 어린 성 크레센시오는 체포되어 다시 로마로 끌려왔다.

로마에서 투르필리우스(Turpilius) 재판관에게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신앙을 고백한 그는 결국 도시 성벽 밖 살라리아 가도(Via Salaria)에서 참수형을 받고 순교했다.

그의 시신은 살라리아 가도에 있는 프리스킬라(Priscilla) 카타콤바에 묻혔고, 그곳은 곧 순례지가 되어 중세에 큰 공경을 받았다.

그의 유해는 11세기 중엽 로마에서 시에나(Siena)로 이장했고, 다른 유물들은 1606년에 토르토사(Tortosa)로 옮겨 모셨다.

그 뒤로 성 크레센시오는 시에나의 네 명의 수호성인 중 한 명으로서 큰 공경을 받고 있다.

시에나 출신 화가인 두초 디 부오닌세냐(Duccio di Buoninsegna)는 14세기 초에 시에나 주교좌성당에 설치할 마에스타(Maesta)를 제작했다.

성모자를 중심으로 좌우에 수많은 성인이 자리하고 있고, 그중에서 시에나의 네 명의 수호성인이 가장 앞줄에 무릎 꿇은 자세로 성모자를 경배하는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왼쪽부터 성 안사노(Ansanus, 12월 1일) 순교자, 성 사비노(Sabinus, 12월 7일) 주교 순교자, 성 크레센시오 순교자, 성 빅토르(Victor, 5월 14일) 순교자 순으로 그렸다.

옛 “로마 순교록”은 9월 14일 목록에서 성 에우티미오의 어린 아들인 성 크레센시오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중에 로마의 살라리아 가도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그에 대해서 더는 기록하지 않았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