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교자
성 마지노
(Maginus)
마기 · 마기노 · 마기누스 · 마지누스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25일 목록에서 에스파냐 타라고나에서 순교한 성 마기누스(또는 마지노)의 이름을 전해주었다.
고대 순교록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던 그는 16세기 카탈루냐(Cataluna) 성인전에 따르면 3세기에 그는 타라고나 북쪽 인근 브루파가냐(Brufaganya) 산속 동굴에서 살던 그리스도인 은수자였다.
그는 설교와 기적을 통해 인근 지역 사람들을 그리스도교로 개종시켰는데, 막시미아누스 황제(286~305년 재위)의 칙령에 따라 다키아누스(Dacianus) 총독이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할 때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기적적으로 감옥에서 탈출해 동굴로 돌아왔는데, 추격자들이 동굴까지 쫓아와 그를 붙잡고 잔인하게 구타하며 목이 말라 물을 달라고 하자 성 마지노가 지팡이로 바위를 세 번 내리치니 세 개의 샘이 솟아났다고 한다.
그 후 그는 참수형으로 순교했고, 그가 순교한 자리에는 나중에 성당이 세워졌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샘물을 마심으로써 치유된다는 믿음으로 찾아와 샘물 받아서 집으로 가져가는 풍습이 생겼다.
성 마지노에 대한 기억은 타라고나 지방 농민과 시민들을 통해 전해졌고, 지금도 매년 8월 19일 성인의 축일을 기념해 열리는 대표적 전통 행사인 ‘성 마기 축제’(Festa de Sant Magi)로 발전하였다.
축제의 핵심은 성 마지노의 기적이 일어난 브루파가냐(Brufaganya) 샘에서 받은 물을 물통에 담아 수레에 싣고 타라고나까지 운반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이는 종교적인 정화 예식과 작물 축복이라는 농민들의 소망을 반영한 관습이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8월 19일 목록으로 축일을 옮겨서 에스파냐 타라고나에서 순교한 성 마지노의 이름을 기록하며 순교 시기는 연대 미상으로 표기하였다.
성 마지노는 타라고나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