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승 · 신부 · 순교자
성 레오비질도
(Leovigild)
레오비길도 · 레오비길두스 · 레오비질두스 · 레오비길드
성 레오비길두스(Leovigildus, 또는 레이비질도)와 성 크리스토포로(Christophorus)는 9세기에 에스파냐 남부 코르도바에 살았는데, 당시 코르도바는 8세기에 에스파냐를 정복한 북아프리카 출신 무어인들의 수도였다. 9세기 중반 무어인들의 왕인 압드 알 라흐만 2세(Abd ar-Rahman II, 822~852년 재위)의 그리스도교 박해가 한창일 때 순교자들의 용기에 감명받은 로하나(Rojana)의 산 마르티노(San Martino) 수도원 소속 수도승으로 고령의 성 크리스토포로가 스스로 무슬림 재판관을 찾아가 복음을 전파하다가 체포되었다.
성 유스토(San Justus)와 성 파스토르(Pastor) 수도원의 젊은 수도승이자 사제인 성 레오비질도도 순교할 각오로 코르도바에 왔다.
그는 재판관 앞에 가서 신앙을 고백하고 체포되어 사슬에 묶여 감옥에 갇히고 매질을 당했다.
감옥에서 만난 두 사람은 결국 852년 8월 20일 참수형을 받고 순교한 후 시신은 화장되었다.
당시 무어인들은 그리스도인들의 순교자 유해 공경을 막기 위해 시신을 화장하도록 했었다.
그들의 순교 이야기는 859년에 순교한 코르도바의 성 에울로지오(Eulogius, 3월 11일)가 822년에서 859년까지 순교한 사람들에 대해 기록한 “성인의 기념”(Memoriale Sanctorum)을 통해 전해졌다.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20일 목록에서 아랍인들의 박해가 한창이던 코르도바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수호하다가 투옥된 수도승 성 레오비질도와 성 크리스토포로가 얼마 후 참수형을 당한 후 화형으로 순교의 영광을 얻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같은 날 목록에서 에스파냐 안달루시아(Andalucia) 지방의 코르도바에서 순교자 성 레오비질도와 성 크리스토포로 수도승이 무어인들의 박해 중에 재판관 앞에서 자발적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참수당해 순교의 영광을 얻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