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성 아스프레노
(Aspren)
아스쁘레나또 · 아스쁘레나뚜스 · 아스쁘레노 · 아스쁘레누스 · 아스프레나토 · 아스프레나투스 · 아스프레누스 · 아스프렌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3일 목록에서 이탈리아 캄파니아(Campania) 지방 나폴리에서 사도 성 베드로(Petrus, 6월 29일)에 의해 병을 치유 받은 후 개종하여 세례를 받고 그 도시의 주교가 된 성 아스프레누스(Asprenus, 또는 아스프레노)에 대해 전해주었다.
나폴리의 대리석 달력(Calendario Marmoreo di Napoli)에 따르면 그의 주교직은 트라야누스 황제(98~117년 재위)와 하드리아누스 황제(117~138년 재위) 시대에 약 23년 동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난다.
전설적 이야기에 따르면 사도 성 베드로가 안티오키아(Antiochia)를 떠나 로마(Roma)로 갈 때 나폴리에 도착해서 성녀 칸디다(Candida, 9월 4일)라는 여인의 환대를 받았다.
성 베드로는 그 여인의 병을 고쳐주고 세례를 주었는데, 그 여인에게는 매우 심한 병을 앓고 있는 성 아스프레노라는 친척(또는 남편)이 있었다.
여인의 간청을 듣고 성 베드로가 그를 치유하자 그 또한 개종하고 세례를 받았다.
사도 성 베드로는 그를 나폴리의 첫 번째 주교로 임명하고 로마로 갔다.
성 아스프레노 주교는 성 베드로가 명한 대로 오늘날 산 피에트로 아람 대성당(Basilica di San Pietro ad Aram)이 있는 곳에 성당을 건립하였다.
성 아스프레노는 선종 후에 산타 마리아 델 프린치피오(Santa Maria del Principio) 성당에 묻혔는데, 그의 무덤에서 수많은 기적이 일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나폴리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일부 학자들은 그의 무덤이 5세기 초반 나폴리의 성 요한(Joannes, 4월 3일) 주교가 성 야누아리오 주교 순교자의 유해를 모셔와 카포디몬테 가도(Via Capodimonte)에 새로 만든 교회 묘지(오늘날의 성 젠나로 카타콤바[Catacombe di San Gennaro/Januarius])에 있었다고 본다.
그리고 9세기에 나폴리의 주교로 재직한 성 요한 스크리바(Joannes Scriba, 6월 22일) 주교가 나폴리의 초대 주교인 성 아스프레노의 유해를 오늘날 나폴리 성모 승천 대성당에 포함된 성녀 레스티투타 대성당(Basilica di Santa Restituta)으로 옮겨 모셨다.
그런데 오늘날 연구와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그는 아마도 2세기 말 또는 3세기 초에 선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8월 3일 목록에서 그의 선종 시기를 2/3세기로 보고 있고, 나폴리에서 그 도시의 첫 번째 주교인 성 아스프레노를 기념한다고 간단히 언급할 뿐 사도 성 베드로와의 전설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았다.
현대 나폴리의 전설에 따르면 ‘아스피린’(Aspirin)이란 약 이름이 성 아스프레노의 두통 치료 능력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는 편두통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수호자로 이탈리아에서 아스프레나토(Asprenato)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