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정녀
성녀 필로메나
(Philomena)
이탈리아 중부 안코나(Ancona) 부근 산 세베리노에서 공경을 받는 성녀 필로메나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1527년 산 세베리노의 돌리올로(Doliolo)에 있는 성 라우렌시오 성당 제단 아래를 발굴하는 중에 한 여성의 유해가 발굴되었는데, 그녀가 치아벨리(Chiavelli) 혈통의 성녀 필로메나라고 밝혀졌다.
그 뒤로 산 세베리노를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서 그녀에 대한 대중적 공경이 이루어졌고, 옛 “로마 순교록”은 7월 5일 목록에 성녀 필로메나 동정녀의 이름을 추가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존재와 순교자 또는 성녀 여부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이미 20세기 이전부터 있었고, 역사적 관점에서 실제 순교자의 유해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실제로 16세기 이전에 산 세베리노에서 성녀 필로메나의 이름이나 유물, 공경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로마(Roma)의 동정 순교자로 나폴리(Napoli) 교외 무냐노(Mugnano)를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서 공경했던 성녀 필로메나(8월 11일) 이야기와 상당한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교회 미술에서 성녀 필로메나는 로마의 성녀 필로메나처럼 백합 또는 닻과 세 개의 화살을 지닌 처녀로 그려진다.
때때로 종려와 채찍을 든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역사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그녀에 대한 기록을 삭제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