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시아노

은수자 · 수도원장

도미시아노

(Domitian)

도미시아누스 · 도미시안 · 도미씨아노 · 도미씨아누스 · 도미티아노 · 도미티아누스 · 도미티안 · 도미티앙

7월 1일📍 베브롱(Bebron)🕰 +5세기

성 도미티아누스(Domitianus, 또는 도미시아노)는 4세기 중엽 이탈리아의 로마(Roma)에서 태어났다.

귀족 출신의 그리스도인이었던 그의 부모는 아리우스파(Arianismus) 사이에서 가톨릭 신앙을 지키며 큰 고통을 겪었다.

아리우스파에 의해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어머니마저 슬픔에 잠겨 세상을 떠나면서 그는 고아가 되었다.

성 도미시아노는 미래에 대해 얼마간 고민하다가 영적인 삶을 살기로 하고 자신의 모든 소유물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노예를 해방한 후 수도자가 되었다.

그런데 로마 제국의 전통 신앙을 부활하려는 배교자 율리아누스 황제(361~363년 재위)가 모든 수도자를 군대에 강제 징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로마를 떠나서 바다 건너 갈리아 루그두넨시스(Gallia Lugdunensis, 오늘날 프랑스 지방에 있었던 로마 제국의 속주)의 마르세유(Marseille)로 갔다.

그는 레랭(Lerins) 수도원에 잠시 머물다가 성 힐라리오(Hilarius, 5월 5일)와 함께 아를(Arles)로 갔고, 그 후에 다시 광야로 나가 베브롱(오늘날 리옹[Lyon] 북동쪽에 있는 마을로 7세기의 순교자 이름을 따서 생랑베르앙뷔제[Saint-Rambert-en-Bugey]로 변경되었다)이란 곳에서 은수자로 정착해 기도와 금욕 생활에 전념하였다.

성 도미시아노가 은수자로 살던 지방에 아리우스주의를 신봉하는 부유한 저명인사가 있었는데, 그에 의해 가톨릭 신앙으로 돌아온 후 상당한 재산을 기증하였다.

성 도미시아노는 점점 늘어나는 제자들을 위해 기증받은 땅에 수도원을 세웠고, 그가 설립한 베브롱 수도원은 후대에 생랑베르앙뷔제 수도원으로 이름이 바뀐 뒤에도 오랫동안 수도 생활이 이어졌으나 프랑스 혁명 이후 폐쇄되었다.

성 도미시아노는 440년경 고령으로 선종하여 수도원에 안장되었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 모두 7월 1일 목록에서 리옹 교구의 베브롱에서 그 지역 최초로 은수 생활을 시작한 성 도미시아노에 대해 전해주었다.

그는 덕행과 기적으로 많은 사람을 모아 하느님을 섬기도록 했고, 수도원장으로서 하느님의 일에 전념하다가 노년에 세상을 떠났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