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부 · 수녀
성녀 엠마
(Emma)
에마 · 헴마
전승에 따르면 성 헨리쿠스 2세(Henricus II, 7월 13일) 황제의 친척으로 알려진 성녀 엠마는 10세기 말경에 태어나 황후인 성녀 쿠네군다(Cunegundis, 3월 3일)의 돌봄 속에 황제의 궁중에서 성장하였다.
그녀는 오스트리아 남부 케른텐(Kernten, Carinthia) 사람인 프리에자흐(Friesach)의 빌리암(William) 백작과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었다.
그런데 황제에게 받은 남편 소유 사빈자(Savinja) 강변의 광산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두 아들이 살해되는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
아마도 1036년의 일로 여겨진다.
빌리암 백작은 극도의 슬픔을 이기지 못해 복수를 결심하기도 했으나, 아내의 만류와 인도로 복수 대신 하느님께 기도하면서 로마를 순례하고 돌아오는 길에 선종하였다.
그 후 성녀 엠마는 자신의 삶을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할 결심을 했다.
성녀 엠마는 상속받은 막대한 재산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어 살아생전에 사람들로부터 성인으로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오스트리아 케르텐 지역에 10개 정도의 성당을 지어 기증했고, 1043년에는 쿠르크에 베네딕토회 남녀 수도원을 설립했다.
그리고 자신이 설립한 수도원에 들어가 수녀로서 여생을 보내다 선종했다. 1174년 이후 성녀 엠마의 유해는 쿠르크 주교좌성당 내 묘지에 안치되었다.
그녀는 쿠르크 교구와 케르텐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스티리아(Styria, 독일어로는 슈타이어마르크[Steiermark])와 슬로베니아에서도 공경을 받았고, 그래서 삼백여 년 전부터 많은 순례자가 그녀의 무덤을 방문했다.
성녀 엠마는 1287년 교황 호노리우스 4세(Honorius IV)에 의해 시복되었고, 1938년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독일어로 헴마(Hemma) 그리고 슬로베니아에서 에마(Ema)로도 불리는 그녀의 축일은 가톨릭교회에서 6월 29일(불확실하지만 그녀의 사망일로 추정) 또는 6월 27일(주로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 지역)에 기념한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