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성 시로
(Syrus)
시루스
성 시루스(또는 시로)는 이탈리아 북부 제노바의 주교이자 그 도시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는데, 그의 생애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
전설적인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제노바 인근 스트루파(Struppa)에서 그리스도인 부모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경건한 삶을 살았다.
그의 부모는 그를 펠릭스(Felix) 주교에게 맡겨 교육받도록 했고, 펠릭스 주교는 그를 부제로 서품한 후 제노바 서쪽 끝에 있는 빌라 마투티애(Villa Matutiae, 오늘날의 산레모[Sanremo])로 파견하였다.
그곳에서 그는 고위 관료의 딸을 악마로부터 구해주어 그리스도교로 개종시켰다.
몇 년 뒤에 성 시로는 펠릭스 주교의 명으로 제노바로 돌아왔고, 스승이 선종한 후 그를 계승해 제노바의 주교가 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그 당시 제노바에는 커다란 바실리스크(Basilisk, 쳐다보거나 입김을 부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믿었던 뱀과 같이 생긴 전설의 괴물)가 우물 바닥에 살며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성 시로 주교는 기도와 참회를 마치고 우물로 가서 양동이를 내리고 바실리스크에게 들어가라고 명령했다.
괴물은 순순히 양동이에 들어갔고 바다로 들어가라는 그의 말에 듣고 물속으로 들어가 사라졌다.
이 이야기는 아마도 그 시대에 괴물과도 같이 사람들을 괴롭힌 아리우스주의(Arianism)에 맞서 싸운 성 시로 주교를 기념하기 위한 우화로 보인다.
그는 약 30년의 주교직을 수행한 후 선종해 나중에 그의 이름을 따서 산 시로 대성당(Basilica di San Siro)으로 명명된 제노바의 12사도 대성당에 묻혔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6월 29일 목록에서 제노바의 주교 성 시로의 이름만 간단히 전해주었다.
많은 자료가 그의 선종 시기를 381년경으로 제시하는데, 개정 “로마 순교록”은 330년경으로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