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글리베르토

순교자

아글리베르토

(Aglibert)

아글리베르또 · 아글리베르뚜스 · 아글리베르투스 · 아글리베르

6월 24일📍 크레테유(Creteil)🕰 +5/6세기

옛 “로마 순교록”은 프랑스 파리(Paris) 교구에 속한 크레테유에서 성 아고아르도(Agoardus)와 성 아글리베르투스(Aglibertus, 또는 아글리베르토) 그리고 수많은 남녀 순교자들이 순교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들의 순교 이야기는 9세기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데프레(Saint-Germain-des-Pres) 성 베네딕토회 수도원의 수도승인 우수아르드의 순교록(Martyrology of Usuard)에 처음 등장했다.

이 문헌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는데, 그에 따르면 성 아고아르도와 성 아글리베르토는 파리 근교의 크레테유에 거주했다.

그들은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여 세례를 받고 열정으로 가득 차 이교도의 신전에 있는 신상들을 넘어뜨려 파괴하였다.

그로 인해 재판을 받고 신들에게 희생제물을 바쳐 속죄하도록 요구받았으나 이를 용감하게 거부하였다.

결국 성 아고아르도와 성 아글리베르토 그리고 다른 많은 신자와 함께 400년경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그들의 시신은 살아남은 일부 신자들에 의해 수습되어 매장되었다고 한다.

메로빙거 왕조 시대에 그들이 매장된 자리에 성당이 세워졌고, 그 위에 12~13세기에 건립된 크레테유의 생크리스토프(Saint-Christophe) 성당 지하 묘실에 오늘날까지 성 아고아르도와 성 아글리베르토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한편 볼랑디스트(Bollandists, 성인전집을 편집하여 간행한 벨기에의 예수회 학자들을 가리키는 말)는 그들의 순교 시기를 1세기에서 3세기 사이로 보고 있고, 또 다른 자료에서는 7세기 또는 8세기에 순교했다고도 한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6월 24일 목록에서 파리 근교 크레테유 마을에 성 아고아르도와 성 아글리베르토를 비롯한 많은 동료 순교자가 순교했다고 기록하며 그들의 순교 시기를 5세기 또는 6세기로 표기하였다. 20세기 초까지도 그들이 순교한 장소에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었다고 한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