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니코

순교자

갈리니코

(Callinicus)

갈리니꼬 · 갈리니꾸스 · 갈리니쿠스 · 깔리니꼬 · 깔리니꾸스 · 칼리니코 · 칼리니쿠스

7월 29일📍 강그라(Gangra)🕰 +2/3세기

성 칼리니쿠스(또는 갈리니코)는 특별히 동방 정교회에서 큰 공경을 받았는데, 전승에 따르면 그는 2세기에 오늘날 튀르키예 영토에 속한 소아시아 남동부 킬리키아(Cilicia)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리스도교 신앙 안에서 성장한 성 갈리니코는 많은 사람이 우상숭배로 인해 영원한 멸망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 안타까워 여러 도시와 마을을 돌며 이교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던 중 안키라(Ancyra, 오늘날 튀르키예의 수도인 앙카라[Ankara])에서 체포되어 그리스도인을 맹렬하게 박해하던 사케르도누스(Sacerdonus)라는 총독 앞에서 재판을 받았다.

그는 우상에게 희생 제사 바치기를 끝까지 거부하고 용감하게 신앙을 고백했다.

총독은 그에게 채찍질과 쇠갈고리로 몸을 찢는 등 혹독한 고문을 가한 후 흑해 연안 파플라고니아(Paphlagonia)의 강그라(오늘날 튀르키예의 창키리[Cankiri])로 끌고 가서 화형에 처하도록 명령했다.

안키라에서 북동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강그라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고, 그를 호송하는 군인들도 갈증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다.

성 갈리니코는 군인들을 불쌍히 여겨 하느님께 기도해 바위에서 기적적으로 물이 솟아오르도록 해 주었다.

놀란 군인들은 그를 풀어주고 싶었으나 총독의 후환이 두려워 어쩔 수 없이 사형장까지 갔다.

성 갈리니코는 순교의 월계관을 쓰도록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타오르는 불 속으로 들어갔다.

그의 시신은 훼손되지 않은 채 다른 신자들에 의해 수습되어 경건하게 매장되었다. 10세기에 비잔틴 성인들의 전설과 이야기를 그 당시 형식에 맞게 기록해 ‘메타프라스테스’(Metaphrastes, 편집자/개작자)라는 별명을 얻고 동방 정교회에서 성인으로 공경받는 성 시메온(Simeon, 11월 28일)은 10권으로 된 자신의 “메놀로기온”(Menologion, 동방 정교회의 전례서이자 축일표로 성인들의 전기를 풍부히 담고 있다)에서 성 갈리니코의 순교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전해주었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7월 29일 목록에서 파플라고니아의 강그라에서 순교한 성 갈리니코에 대해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