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성 유스토
(Justus)
유스또 · 유스뚜스 · 유스투스
전설에 따르면 성녀 율리아(Julia)는 227년경 프랑스 북부 샹파뉴아르덴(Champagne-Ardenne)에 속한 트루아에서 그리스도인 부모의 딸로 태어났다.
당시 이 지역은 로마 제국의 속주였는데, 라인강 상류에 살던 게르만족의 연맹체인 알레만니족(Alemanni)의 침략과 약탈에 시달리고 있었다.
성녀 율리아는 젊은 시절에 알레만니족의 지도자 가운데 하나인 성 클라우디오(Claudius)에게 잡혀 노예로 끌려갔다.
성 클라우디오는 젊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아내로 맞이하려 했으나 조건은 그녀가 그리스도교 신앙을 포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성녀 율리아는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하며,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빼앗지 말라고 간청하면서 대신 날마다 성 클라우디오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그녀의 모습에 감동한 성 클라우디오는 그녀를 딸처럼 대하며 조용히 기도할 수 있는 방도 마련해주고 점점 집안일을 맡겼다.
그녀의 기도로 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일이 늘어나자 성 클라우디오는 성녀 율리아를 점점 귀하게 여겼다.
그렇게 28년을 보낸 후 어느 날 성녀 율리아는 고향으로 돌아가 신앙을 지키라는 계시를 받았다.
그녀가 이 사실을 성 클라우디오에게 전하자 그는 가족과 재산을 뒤로 하고 그녀와 함께 트루아로 갔다.
트루아에 도착한 성녀 율리아는 아우렐리아누스 황제(270~275년 재위) 시대에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고발을 당했다.
그녀는 엘리기우스(Eligius) 총독 앞으로 끌려가 우상에게 제물을 바치라는 명령을 단호히 거부하고 잔혹한 고문을 당한 후 275년경 7월 21일 참수형으로 순교의 월계관을 받았다.
그녀가 순교한 후 성 클라우디오도 스스로 그리스도인임을 선언하고 곧바로 참수당해 순교하였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투옥되었던 다른 동료들도 함께 순교했는데, 옛 “로마 순교록”은 7월 21일 목록에서 트루아에 동정 순교자인 성녀 율리아가 있었고, 같은 곳에서 아우렐리아누스 황제 시대에 성 클라우디오, 성 유스투스(또는 유스토), 성 유쿤디노(Jucundinus)와 그들의 동료 다섯 명이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하지만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성녀 율리아 순교록의 신뢰성이 부족한 관계로 더는 그들의 이름을 기록하지 않았다.
한편 12세기에 성녀 율리아의 유해는 모(Meaux) 근처 주아르(Jouarre)의 성 베네딕토회 수도원으로 옮겨져 공경을 받았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