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교자
성 돔니오
(Domnius)
돔니우스 · 돔노
옛 “로마 순교록”은 7월 16일 목록에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Lombardia) 지방의 베르가모에서 성 돔니우스(Domnius/Domnio, 또는 돔니오)가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와 공동 황제로서 서방을 다스리던 막시미아누스 황제(286~305년 재위) 시대에 붙잡혀 고문을 당했는데, 끝까지 하느님을 찬양하며 순교했다고 한다.
그 후 그의 시신은 할아버지인 성 돔네온(Domneon)과 동생인 성녀 에우세비아(Eusebia, 10월 29일) 순교자 옆에 묻혔다.
그런데 베르가모에서 공경하는 이들 순교자에 대한 전설은 1401년 7월 24일 베르가모의 성 안드레아(Sant’Andrea) 성당의 제단 아래에서 고대 석관이 발견되면서 시작되었다.
그 석관 안에 잘 보존된 세 구의 유해가 있었는데, 당시에 그들의 묘비명을 잘못 해석하면서 할아버지 성 돔네온과 손자 성 돔니오와 손녀 성녀 에우세비아가 307년경 순교한 것으로 보고 공경하면서 그들에 대한 전설이 생겨났다.
그런데 후대의 연구에 따르면 그들은 가족 순교자가 아니라 부유한 그리스도인 가족으로 성당 가족 묘지에 함께 묻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런데 16세기에 옛 “로마 순교록”을 편찬할 때는 이미 그들에 대한 공경이 베르가모 안에서 널리 퍼진 상태였기에 자연스럽게 성 돔니오와 성녀 에우세비아의 이름이 등재되었다.
하지만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성 돔니오와 가족 순교자들의 이름을 삭제하고 더는 기록하지 않았다.
성 돔니오는 성 돔노(Domno)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