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 순교자
성 데시데리오
(Desiderius)
데시데리우스 · 디디에 · 디디에르
성 데시데리우스(또는 데시데리오)는 본래 이탈리아 북부 제노바(Genova) 근처에서 태어나 오늘날 프랑스에 속한 로마제국의 속주인 갈리아 루그두넨시스(Gallia Lugdunensis)의 랑그르로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그 도시의 주교가 되었다.
그는 랑그르 교구의 주교 명단에 따르면 세 번째 주교로 나와 있다.
그의 이름이 343년의 사르디카(Sardica/Serdica, 오늘날 불가리아의 소피아[Sofia]) 공의회와 346년 쾰른(Koln)에서 열린 갈리아 시노드의 문서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주교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전승과 그에 기초해 7세기에 기록된 순교록에 따르면 성 데시데리오는 스승 예수님처럼 자신의 양 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다.
흉포한 반달족(Vandals)의 군대가 침략했을 때 성 데시데리오와 그를 따르는 성직자들은 양 떼를 지키기 위해 도시 밖으로 나가 침략자들을 설득하려고 했다.
하지만 반달족 왕의 명령으로 무참하게 동료들과 함께 학살당하였다.
성 데시데리오가 순교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존재한다.
랑그르가 이미 여러 번 반달족과 같은 게르만족의 침략을 받았기 때문에 지역 전통 안에서 다소 혼란이 생긴 듯하다.
옛 “로마 순교록”은 5월 23일 목록에서 랑그르의 주교인 성 데시데리오가 반달족 군대에게 학대받는 백성을 위해 왕을 찾아가 애원했으나 참수형을 선고받고 죽임을 당함으로써 자신에게 맡겨진 양들을 위해 순교했고, 그의 양 떼 중 많은 이들도 그와 함께 고통을 겪고 같은 도시에 묻혔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프랑스에 속한 갈리아 루그두넨시스의 랑그르에서 성 데시데리오 주교가 자기 민족이 반달족에게 억압받는 것을 보고 그들의 왕에게 가서 간청했으나 왕의 명령으로 그 즉시 죽임을 당해 양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했다고 기록하였다.
그리고 순교 시기는 355년경이라고 표기하였다.
성 데시데리오는 성 디디에(Didier)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