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부이노

신부 · 선교사

레부이노

(Lebuinus)

리아프윈 · 레부인 · 르부인 · 레부이누스

11월 12일📍 데벤터(Deventer)🕰 +775년경

성 레부이누스(또는 레부이노)는 8세기에 영국 잉글랜드(England)에서 태어났다.

그는 노스요크셔(North Yorkshire)에 있는 리펀(Ripon) 수도원에서 성 베네딕토회 수도승이 되었다.

그는 성 보니파시오(Bonifatius, 6월 5일)와 위트레흐트(Utrecht)의 성 빌리브로르도(Willibrordus, 11월 7일) 같은 영국 출신 선교사들의 모범에 감명받아 게르만족의 복음화에 헌신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사제품을 받은 후 754년 네덜란드와 독일 북서부 해안지역에 사는 게르만족인 프리지아인(Frisians)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프리슬란트(Friesland) 지방으로 가서 그곳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던 동향 사람들과 합류했다.

그해에 성 보니파시오는 프리슬란트의 도쿰(Dokkum) 근처에서 이교도들에 의해 순교하였다.

성 보니파시오의 제자인 성 그레고리오(Gregorius, 8월 25일)는 성 레부이노를 환영하며 성 빌리브로르드의 제자였던 성 마르첼리노(Marcellinus, 7월 14일)를 협조자로 붙여주었다.

그리고 그들을 네덜란드 동부 이젤강(IJssel R.) 유역으로 파견하였다.

성 레부이노의 뛰어난 인품과 학식은 곧 귀족을 포함해 많은 이들을 신앙으로 이끌었다.

그는 이교도 지역이었던 곳에서 개종하는 신자들이 늘어나자 이젤강 동쪽 기슭의 데벤터에 성당을 짓고 선교 활동의 중심지로 삼았다.

하지만 개종자가 증가하는 만큼 그를 경계하고 반대하는 적들도 늘어났다.

이교도들은 베스트팔렌(Westfalen)의 작센인(Saxons)과 동맹을 맺고 교회를 불태우며 프리슬란트에서 개종한 신자들이 뿔뿔이 흩어지도록 만들었다.

한번은 작센인들이 연중행사를 진행하며 자기들의 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있을 때, 성 레부이노가 사제복장으로 성경을 들고 용감하게 나타나 창조주 하느님만이 유일하고 참된 신(神)이며 이교도의 신은 모두 죽었다며 자신은 그들에게 평화와 구원을 가져다주기 위해 파견되었다고 선포하였다.

이에 격분한 작센인들은 그를 죽이려고 했으나 겨우 탈출에 성공하여 데벤터로 돌아와 교회를 재건하는 데 힘썼다.

그는 775년경에 선종할 때까지 선교사로 활동하며 데벤터에 성당 건축을 계속했고, 선종 후에는 자신이 지은 성당에 묻혔다.

성 레부이노에 대한 공경은 그가 활동했던 프리슬란트 지역의 성 베네딕토회 수도원에서 시작되었고, 네덜란드의 데벤터와 임종을 앞둔 사람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한편 성 레부이노는 7세기에 플랑드르(Flandre) 지방 선교를 위해 영국에서 온 선교사 주교이자 순교자인 벨기에 헨트(Gent)의 성 리비노(Livinus, 11월 12일)와 혼동되는 일이 있었다.

오늘날의 학자들은 헨트의 성 리비노가 데벤터의 성 레부이노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은 11월 12일 목록에서 주교이자 순교자인 성 리비노가 헨트에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하지만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네덜란드 프리슬란트(Friesland) 지방 데벤터에 영국에서 온 수도 사제인 성 레부이노가 그 지역 주민들에게 그리스도의 평화와 구원을 전파하기 위해 힘쓰다가 775년경에 선종했다고 기록하였다.

같은 날 목록에서 주교이자 순교자인 성 리비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성 레부이노는 성 르부인(Lebuin) 또는 고대 작센어로 성 리아프윈(Liafwine)으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