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오로의 제자 · 순교자
성 토르페스
(Torpes)
토르페티우스 · 토르페티오 · 토르페시우스 · 토르페시오 · 트로페시우스 · 트로페시오 · 트로페 · 토르페테
성 토르페스에 대해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그가 네로 황제(54~68년 재위)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이탈리아의 피사에서 순교했다는 사실이다.
그밖에 확실하지 않은 여러 전설에 따르면 그는 피사 출신으로 네로 황제 휘하의 검투사나 기사 또는 경호대 사령관 등으로 묘사되었다.
그는 사도 성 바오로(Paulus, 6월 29일)를 만나 친구가 되었고 회심한 후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였다.
마침 네로 황제가 다이아나(Diana) 여신을 우주의 창조주로 선포하는 자리에서 그는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고백했다.
네로 황제는 그에게 신앙을 포기하도록 회유했으나 실패하자 결국 그를 참수형에 처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에 의하면 성 토르페스는 로마(Roma)를 떠나 피사에 갔다가 그리스도인임이 밝혀져 그 지방 행정관인 사텔리쿠스(Satellicus)에 의해 처형되었다고 한다.
참수된 후 그의 머리는 아르노강(Arno R.)에 던져졌고, 그의 몸은 수탉과 개와 함께 낡은 배에 실려 짐승의 밥이 되도록 보내졌다.
그런데 돛도 노도 없이 피사를 떠난 배가 지중해를 통해 프랑스 남동부의 어느 해안가로 떠밀려 왔고, 첼레리나(Celerina)라는 한 거룩한 여인이 꿈에서 순교자의 시신이 도착할 것을 미리 보고 맞이하였다.
수탉과 개는 성 토르페스의 시신을 전혀 훼손하지 않았다.
그 후 그 지역은 성 토르페스를 기념해 생트로페(Saint-Tropez)라는 지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생트로페에서는 5월 17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하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5월 17일 목록에서 이탈리아 토스카나(Toscana) 지방 피사에서 네로 황제의 궁정에서 고위 관직을 맡았던 성 토르페스가 순교했다고 적었다.
그는 사도 성 바오로가 로마에서 필리피 교회에 보낸 편지 4장 22절에서 “모든 성도가, 특히 황제 집안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라고 언급한 사람 중 한 명이었고,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때문에 사텔리쿠스의 명령에 따라 매질과 잔혹한 채찍질을 당한 후 짐승의 밥이 되도록 던져졌으나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아 마침내 4월 29일 참수형으로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그런데 그의 시신이 옮겨진 날을 기념해 5월 17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4월 29일 목록에서 이탈리아의 피사에서 성 토르페스가 순교했다는 사실만 간단히 기록하였다.
선원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는 성 토르페스는 성 토르페티우스(Torpetius, 또는 토르페시오), 성 트로페시우스(Tropesius, 또는 트로페시오), 성 트로페(Tropez), 성 토르페테(Torpete) 등으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