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성녀 타르불라
(Tarbula)
따르바 · 따르불라 · 뻬르부따 · 타르바 · 페르부타
성녀 타르불라는 페르시아 메소포타미아 지방 셀레우키아-크테시폰(이라크 바그다드[Baghdad] 동편 티그리스강 기슭에 있었던 고대 도시로 오늘날의 알마다인[Al-Mada’in])의 주교였던 성 시메온(Simeon, 4월 17일)의 여동생이다.
그녀는 성 시메온이 341년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 샤푸르 2세(Shapur II, 309~379년 재위) 왕의 박해로 순교한 다음 해인 342년경 유대인들에 의해 샤푸르 왕의 아내가 병에 걸리도록 마법을 사용했다는 혐의로 고발되었다.
정확한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다른 전승에 따르면 오빠의 죽음에 앙심을 품고 여왕에게 독을 먹였다는 모함을 받아 두 하녀와 함께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말뚝에 묶인 후 톱질을 당해 몸을 반으로 자르는 끔찍한 형벌을 받았는데, 이는 여왕이 순교자들의 찢어진 팔다리 사이를 지나면 병이 나으리라는 희망 섞인 헛된 이야기와 연관하여 전해진다.
옛 “로마 순교록”은 4월 22일 목록에서 하느님께 봉헌한 동정녀인 성녀 타르불라와 하녀의 순교를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4월 5일로 축일을 옮겨 페르시아의 셀레우키아에서 성 시메온 주교의 자매이자 미망인인 성녀 타르불라가 샤푸르 2세의 통치 중에 하녀와 함께 순교했다고 기록하였다.
성녀 타르불라는 성녀 페르부타(Pherbutha) 또는 성녀 타르바(Tarba)로도 불린다.
옛 “로마 순교록”은 4월 22일 목록에서 성녀 타르불라의 순교를 전해주기에 앞서 성 시메온 주교가 순교한 다음 해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 페르시아 전역에서 샤푸르 2세 왕의 박해로 인해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참수당한 순교자가 많이 있었다고 적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고통을 받은 사람 중에는 왕의 총애를 받았던 환관 성 아자데스(Azades), 성덕과 기적으로 유명한 성 밀레스(Milles) 주교, 성 야고보(Jacobus)라는 이름의 신부와 함께한 성 아쳅시마스(Acepsimas) 주교, 성 아이탈라스(Aithalas)와 성 요셉(Josephus) 신부, 성 아자다네스(Azadanes)와 성 압디에소(Abdiesus) 부제, 성 마레아스(Mareas)와 성 비코르(Bicor) 주교, 그리고 다른 20명의 주교와 약 250명의 성직자가 순교했고, 그 외에도 많은 수도승과 봉헌된 동정녀들이 순교의 영광에 참여했다고 기록하였다.
개정 “로마 순교록”은 이들의 이름을 별도로 기록하지 않고 4월 5일 목록에서 성녀 타르불라의 순교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페르시아 왕국의 여러 지역에서 잡혀 온 111명의 남자와 9명의 여자 순교자들을 기념하는데, 그들은 그리스도를 배신하고 불을 숭배하기를 단호히 거부하여 샤푸르 2세 왕의 명령에 따라 화형을 당해 순교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