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 순교자
성 바실리오
(Basil)
바실 · 바실레이오 · 바실리 · 바실리우스
그리스인들은 기원전 5세기 이후부터 타우리카 케르소네소스(Taurica Chersonesos, ‘타우리카 반도’라는 뜻)라고 부르는 곳에 여러 개의 식민 도시를 건설했는데, 오늘날 우크라이나 남쪽 흑해로 돌출해 있는 크림반도의 케르소네소스가 대표적 항구도시였다.
오늘날 이곳은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인 헤르손인데, 2014년 러시아가 무력을 통해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면서 현재 러시아 영토가 됐지만,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로마제국 시대에 이곳은 종종 죄인들의 유배지로 사용되었는데, 그리스도교에 대한 박해 때 신자들도 이곳으로 유배되기도 했다.
교황 성 클레멘스 1세(Clement I, 11월 23일)가 크림반도의 채석장으로 유배 와서 강제 노동에 시달리다가 목에 닻을 매단 채 흑해 바다로 던져져 순교한 역사가 있다.
그러면서 박해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이 지역에 그리스도교가 전파되기 시작했다. 4세기 초에 케르소네소스에 주교좌가 설정되었고, 예루살렘 총대주교는 이 지역을 복음화하기 위해 많은 선교사를 파견했다.
그러면서 4세기에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교도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순교하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3월 4일 목록에서 순교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케르소네소스(크림반도)에서 사목하다가 순교한 거룩한 주교들로 성 바실리우스(Basilius, 또는 바실리오), 성 에우제니오(Eugenius), 성 아가토도로(Agathodorus), 성 엘피디오(Elpidius), 성 에테리오(Aetherius), 성 카피톤(Capiton), 성 에프렘(Ephraem), 성 네스토르(Nestor), 성 아르카디오(Arcadius)의 이름을 전해주었다.
전승에 따르면, 성 네스토르와 성 아르카디오 주교는 크림반도가 아닌 키프로스(Cyprus)에서 순교했다고 한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케르소네소스에서 순교한 거룩한 주교들의 이름을 동방정교회와 같은 날인 3월 7일로 옮겨서 기록하였다.
그리고 성 네스토르와 성 아르카디오 주교의 이름을 3월 7일 목록에서 삭제했는데, 3월 4일이나 다른 날에도 더는 기록하지 않았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