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데르

군인 · 순교자

알렉산데르

(Alexander)

알레산드로 · 알렉산더 · 알렉산델 · 알렉싼데르 · 알렉싼델

3월 27일📍 로마(Roma)🕰 +3/4세기

성 알렉산데르는 로마 출신으로 3세기 말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와 공동 황제였던 막시미아누스 황제(286~305년 재위) 시대에 호민관 티베리우스(Tiberius) 휘하의 군단병이었다.

막시미아누스 황제는 당시 로마에 건립된 유피테르(Iuppiter) 신전 봉헌식에서 모든 로마 시민은 그 신상 앞에서 향을 피우고 제물을 바쳐야 한다는 칙령을 내렸다.

그리스도교 신자였던 성 알렉산데르는 이를 거부하고 공개적으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해 체포되었다.

유명한 군인이었던 그는 황제 앞으로 끌려가 신전에 제물을 바치도록 강요당했지만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끝까지 거부하였다.

그래서 혹독한 고문을 당한 후 당시 그리스도인 박해를 위해 트라키아(Thracia, 발칸 반도 남동부 지역으로 오늘날 불가리아 남부, 그리스 북동부, 튀르키예의 유럽 지역에 해당한다)에 파견된 티베리우스에게 넘겨져 그가 있는 마르키아노폴리스(Marcianopolis)까지 이송이 결정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그는 가는 곳마다 혹독한 고문과 구타를 견뎌야만 했다.

마침내 성 알렉산데르는 사형 선고를 받고 드리지파라(Drizipara, 오늘날 튀르키예의 카리스티란[Karistiran] 인근에 고대 도시 유적지가 있다)라는 곳으로 끌려가 참수형으로 순교한 후 시신은 강에 던져졌다.

전승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인 피메니아(Pimenia)가 천사의 알림을 받고 아들의 순교 여정을 뒤따라가서 직접 순교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피메니아는 강에 던져진 아들의 시신을 수습했는데, 어떤 전승에 따르면 네 마리의 개를 이용해 시신을 건져 올렸다고 한다.

그의 무덤에서 치유 기적이 일어나면서 그에 대한 공경이 6세기경부터 활발해졌다.

그의 무덤 위에 그를 기념하는 성당이 세워졌는데, 591년 아바르족(Avars)의 침략으로 성당이 불타고 성 알렉산데르의 유물함까지 약탈 · 훼손당했다고 한다.

옛 “로마 순교록”은 3월 27일 목록에서 로마 제국의 속주인 판노니아(Pannonia)의 드리지파라에서 막시미아누스 황제 시대의 군인이었던 성 알렉산데르가 그리스도를 위해 많은 고난을 극복하고 수많은 기적을 행했으며 참수형을 받고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드리지파라는 트라키아에 속한 도시인데 후대의 기록에서 혼동된 듯하다.

성 알렉산데르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부족하고 불확실하며 다른 순교자의 이야기와 섞였을 가능성도 있기에,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그의 이름을 더는 기록하지 않았다.

동방 정교회에서는 그의 축일을 5월 13일 또는 26일에 기념하고 있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