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회자 · 은수자
복자 라우렌시오
(Lawrence)
라우렌시우스 · 라우렌티오 · 라우렌티우스 · 로렌스 · 로렌조 · 로리까또 · 로리까뚜스 · 로리카토 · 로리카투스
복자 라우렌티우스(Laurentius, 또는 라우렌시오)는 1190년경 이탈리아 남동부 풀리아(Puglia)의 시폰토(Siponto)와 포자(Foggia) 사이에 있는 파치올로(Facciolo)라는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는 젊어서 군인이 되었는데 실수로 사람을 죽이는 일이 일어났다.
그는 자신의 죄를 보속하기 위해 군인의 길을 포기하고 에스파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순례를 떠났다.
돌아오는 순례길에 그는 성 베네딕토(Benedictus, 7월 11일)의 영성을 접하고 그에 매료되어 로마(Roma) 교외의 수비아코(Subiaco)로 갔다.
그곳에서 지금은 사라진 성 베네딕토회의 산탄젤로 델레 발제(Sant’Angelo delle Balze)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승이 되었으나 은수자의 삶을 살기 위해 성 베네딕토의 ‘사크로 스페코’(Sacro Speco, 거룩한 동굴) 근처 험준한 계곡으로 들어가 은둔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모라 보티스(Morra Bottis) 동굴을 은둔처로 삼아 엄격한 고행을 실천하며 기도와 참회 생활에 전념하였다.
복자 라우렌시오는 고립된 은수자로 살았으나 그의 삶과 지혜에 대한 명성이 퍼져나가 수도승과 양치기, 순례자들이 조언을 구하기 위해 그의 동굴을 찾았다.
그는 ‘로리카투스’(Loricatus, 또는 로리카토)라는 별칭으로 불렸는데, 이는 로마 제국과 중세 시대의 기사들이 입었던 갑옷을 뜻하는 ‘로리카’(Lorica)에서 유래한 말로 참회와 고행을 위해 가슴에 금속 사슬을 단단히 감아 마치 갑옷을 입은 듯한 불편한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복자 라우렌시오 로리카토는 1243년 8월 16일 30년 이상 고행을 실천하며 살았던 동굴에서 평화롭게 선종하였다.
그에 대한 공경은 1778년 교황 비오 6세(Pius VI)에 의해 승인되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8월 16일 목록에서 ‘로리카토’라고도 불리는 복자 라우렌시오가 실수로 사람을 죽인 죄를 보속하고자 극도의 금욕과 참회의 삶을 선택하고 라치오(Lazio)의 수비아코 산속 동굴에서 은둔자로 살았다고 기록하며 그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