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우테리오

시종 · 순교자

엘레우테리오

(Eleutherius)

엘레우떼리오 · 엘레우떼리우스 · 엘레우테리우스

8월 4일📍 타르시아(Tarsia)🕰 +4세기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4일 목록에서 원로원 의원 출신인 성 엘레우테리우스(또는 엘레우테리오)가 갈레리우스 막시미아누스 황제(305~311년 재위)의 박해 때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칼에 맞아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그런데 전승에 따르면 그의 출신지나 부모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그가 갈레리우스 황제의 시종(Cubicularius)이었고 황제의 총애를 받았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다.

그는 당시 그리스도교 신자는 아니었으나 그리스도교의 덕목을 실천하고 있었고, 궁정에서 신앙을 드러낼 수 없기에 잠시 거리를 두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궁정을 떠났다.

그는 비티니아(Bithynia, 오늘날 튀르키예 북서부 지역의 옛 이름) 지방 니코메디아(오늘날의 이즈미트[Izmit])에서 멀지 않은 사카리아강(Sakarya R.) 근처의 농장을 사서 집을 짓고 그 안에 지하 기도실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역 사제에게 세례를 받은 후에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실천하며 지냈다.

한편 성 엘레우테리오가 황실을 떠난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던 황제는 하인으로부터 사실을 전해 듣고 그가 그리스도인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를 회유하여 다시 돌아오도록 하려 했으나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자 결국은 참수형을 선고했다.

그의 시신은 들판에 짐승에 밥으로 던져졌지만 한 사제가 수습하여 그의 별장 지하 기도실에 묻었다.

그리고 평화로운 시기에 그 위에 성당이 세워졌다고 한다.

이러한 전승의 내용이 확실하다면 그의 순교는 305~310년경 사판자(Sapanca) 호수 동쪽 타르시아라는 지역의 사카리아강 근처에서 일어났을 것이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8월 4일 목록에서 오늘날 튀르키예에 속한 비티니아의 타르시아에서 4세기에 성 엘레우테리오가 순교했다고만 기록했다.

한편 볼랑디스트(Bollandists, 성인전집[Acta Sanctorum]을 편집하여 간행한 벨기에의 예수회 학자들을 가리키는 말)는 2월 20일에 축일을 기념하는 콘스탄티노플의 성 엘레우테리오 주교 순교자와 그를 동일인으로 보고 있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