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교자
성 클라우디오
(Claudius)
글라우디오 · 글라우디우스 · 끌라우디오 · 끌라우디우스 · 클라우디우스
옛 “로마 순교록”은 2월 18일 목록에서 저명한 가문 출신인 성 막시모(Maximus)와 그의 형제인 성 클라우디우스(또는 클라우디오) 그리고 성 클라우디오의 아내인 성녀 프레페디냐(Praepedigna)와 그들의 두 아들인 성 알렉산데르(Alexander)와 성 쿠티아(Cutias)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명령으로 체포되어 유배되었고, 오스티아에서 산 채로 화형을 당해 하느님께 향기로운 순교의 제사를 봉헌했다고 전해주었다.
그리고 그들의 시신이 강에 버려졌지만, 그리스도인들이 발견하여 오스티아 근처에 묻었다고 기록했다.
그런데 그들의 전설적 이야기에 대해서 역사적 신뢰성을 두기는 어렵다.
오히려 교훈적인 목적으로 로마의 성녀 수산나(Susanna, 8월 11일) 이야기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에서는 그들의 이름을 별도로 기록하지 않았다. 6세기에 기록된 전설적인 성녀 수산나의 수난기(Passio)와 성인전집(聖人傳集, Acta Sanctorum)에 따르면, 성녀 수산나는 로마의 사제인 성 가비노(Gabinus, 2월 19일) 딸로 매우 아름다운 처녀였으며 교황 성 카이오(Cajus, 4월 22일)의 조카였다.
그녀는 아버지와 친척 사이인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로부터 자기 아들과 결혼하라는 요구를 뿌리쳤을 뿐 아니라, 그녀의 결혼을 종용하라는 특명을 받고 파견되었던 궁중 관리 성 클라우디오를 개종시켰다.
성 클라우디오는 교황 성 카이오에게 세례를 받고 집으로 돌아와서 자기가 보고 듣고 배운 모든 것을 아내에게 전해주었다.
그러자 성녀 프레페디냐와 두 아들도 다음날 성 카이오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 뒤로 성 클라우디오는 자기 재산을 팔아 가난한 그리스도인들을 돕는데 헌신하였다.
황제는 성 클라우디오가 아프다며 성녀 수산나에 관한 일을 미루자 그의 동생인 성 막시모를 다시 파견하였다.
하지만 그 역시 성녀 수산나에 의해 개종하였다.
결국 분노한 황제의 명령으로 성 막시모와 성 클라우디오 가족 모두가 화형을 당해 순교한 후 그 시신이 강에 버려졌고,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발견해 오스티아에 안장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