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 순교자

성녀 디오니시아

(Dionysia)

디오니씨아

12월 12일📍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250년

성 에피마코(Epimachus)와 성 알렉산데르(Alexander)는 250년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데키우스 황제(249~251년 재위)의 그리스도교 박해가 맹위를 떨치며 그리스도인 수색에 혈안이 되었을 때 주요 인물로 체포되었다.

그들은 우상 숭배를 거부하고 신앙을 고백해 모진 고문을 받았다.

오랫동안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 쇠사슬에 묶여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수없이 많은 채찍질과 혹독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켰고, 결국 둘 다 불구덩이에 던져지는 화형을 당해 순교하였다.

그들의 순교 장면은 알렉산드리아의 성 대 디오니시오(Dionysius the Great, 4월 8일) 주교가 직접 목격하여 기록으로 전해주었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 모두 12월 12일 목록에서 데키우스 황제의 박해 때 알렉산드리아에서 믿음을 지키고 화형을 당해 순교한 성 에피마코와 성 알렉산데르에 대해 기록하였다.

전승에 따르면 나중에 성 에피마코의 유해가 로마(Roma)로 이장되어 라티나 가도(Via Latina)에 있는 지하 묘지에 안치되었는데, 그 뒤에 배교자 율리아누스 황제(361~363년 재위)의 박해 때 로마에서 순교한 성 고르디아노(Gordianus, 5월 10일)가 그 옆에 묻히면서 5월 10일에 로마에서 둘을 함께 기념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777년에 샤를마뉴(Charlemagne)의 아내인 복녀 힐데가르트(Hildegardis, 4월 30일)가 성 에피마코와 성 고르디아노의 유해 일부를 자신이 설립한 독일 바이에른(Bayern) 지방 켐프텐(Kempten)의 성 베네딕토회 수녀원에 옮겨 모셨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5월 10일과 12월 12일에 기념하는 성 에피마코를 같은 사람으로 보고 있으나 일부 학자들은 그들을 서로 다른 사람으로 보기도 한다.

즉, 성 에피마코의 유해가 이장된 것이 아니고 별도의 로마 순교자라는 것이다.

그 외에도 성 에피마코의 유해가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로 옮겨졌다는 주장도 있다.

옛 “로마 순교록”과 개정 “로마 순교록”은 12월 12일 목록에서 알렉산드리아에서 성 에피마코와 성 알렉산데르 외에 그들과 함께 순교한 여인들에 대해서도 전해주었다.

동정녀인 성녀 암모나리아(Ammonaria)가 끔찍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용감하게 신앙을 지켜 참수형으로 순교의 월계관을 받았다.

그리고 세 명의 부인도 그녀와 함께 순교했는데, 성녀 메르쿠리아(Mercuria)와 성녀 디오니시아 그리고 다른 한 명의 여인(또 한 명의 성녀 암모나리아라고도 한다)이 그들이다.

앞서 순교한 동정 성녀 암모나리아의 영웅적인 모습에 압도당한 재판관은 이들 세 명의 부인들을 고문했다가 그들의 굳은 믿음에 오히려 영향을 받을까 두려워 즉시 참수형에 처하도록 명령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