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인
성녀 사비나
(Savina)
싸비나
성녀 사비나는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의 귀족인 발레리우스(Valerius) 가문에서 태어나 밀라노 남쪽 로디(Lodi)의 트리시노(Trissino) 가문의 귀족과 결혼하였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성녀 사비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생활과 자선사업에 헌신했다.
특히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의 박해가 극심할 때 그녀는 감옥에 갇힌 신자들을 돌보는 데 힘썼고, 그들이 순교한 뒤에는 시신을 찾아 정중해 매장해주었다.
밀라노에 주둔하던 군인인 성 나보르(Nabor)와 성 펠릭스(Felix, 이상 7월 12일)가 신앙을 고백하고 사형선고를 받아 로디 베키오(Lodi Vecchio)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했을 때, 그녀는 밤중에 시신을 수습해 자신의 소유지에 일단 매장하였다.
그리고 박해가 끝난 후에 그들의 유해를 밀라노로 모셔와 발레리우스 가문의 경당에 모셨고, 그 위에 그들의 이름으로 봉헌된 새로운 성당(Santi Nabore e Felice)이 세워졌다.
그 후 성녀 사비나는 성 나보르와 성 펠릭스의 무덤에서 기도와 단식을 실천하며 살다가 기도하는 중에 선종하여 순교자들 옆에 묻혔다. 1798/9년 두 순교자의 유해와 함께 밀라노의 성 암브로시오 대성당(Basilica di Sant’Ambrogio, 옛 순교자 대성당)으로 옮겨 모셨다.
옛 “로마 순교록”은 밀라노의 암브로시오 전례에서 기념하는 날과 같은 1월 30일 목록에서 신심 깊은 성녀 사비나가 순교자 성 나보르와 성 펠릭스의 무덤에서 기도하다가 주님 안에서 안식을 얻었다고 전해주었다.
그런데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더는 그녀의 이름을 기록하지 않았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