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제 · 순교자
성 다니엘
(Daniel)
대니얼
전승에 따르면 성 다니엘은 본래 유대인이었으나 파도바의 첫 번째 주교인 성 프로스도치모(Prosdocimus, 11월 7일)에 의해 개종하였다.
그리고 부제품을 받고 이탈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성 프로스도치모 주교를 도와 복음을 전하는 데 힘썼다.
그러던 중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순교하였다.
옛 전설에서는 성 프로스도치모 주교를 사도 성 베드로(Petrus, 6월 29일)의 제자로 그리고 성 다니엘 부제는 168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161~180년 재위) 치하에서 판자에 못 박혀 순교했다고 알려졌었다.
이는 중세 시대에 자기 교구의 사도적 기원을 강조하기 위해 초대 주교와 사도들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려 했던 도시 간 경쟁의 결과로 사실이 아니다.
실제 순교 시기는 304년경으로 보고 있다.
성 다니엘에 관한 전설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고 수 세기가 지난 후에 그의 유해가 발견되면서 다시 알려지게 되었다.
전승에 의하면 11세기에 한 시각 장애인이 파도바의 성 프로스도치모 성당에서 시력의 은총을 청하며 기도하면서 대리석 석관이 발견되었다.
그 안에서 순교할 때처럼 나무판 위에 누워 있고 많은 못 자국에 구멍이 뚫린 유해가 대리석 판으로 덮인 채 발견되었다.
그리고 비문에 순교자이자 부제인 다니엘의 시신이 여기 잠들어 있다고 적혀 있었다(Hic corpus Danielis martyris et levitae quiescit).
발굴에 참여한 울데리코(Ulderico) 주교는 그의 신원을 확인하고 1064/76년경 1월 3일 성 다니엘의 석관을 파도바 성벽 안에 있는 성모 마리아 승천 대성당(Basilica Cattedrale di Santa Maria Assunta)으로 옮겼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성녀 유스티나 대성당(Basilica di Santa Giustina)으로 옮겨 모셨다.
성 다니엘은 성 안토니오(Antonius, 6월 13일), 성 프로스도치모, 성녀 유스티나(Justina, 10월 7일)와 함께 파도바의 네 명의 수호성인 중 한 명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교회미술에서 그는 수건과 세례반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또는 행렬용 배너나 성당 모형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남편이 전쟁터에 있는 부인들이 전구를 청할 때, 감금 중일 때 그리고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때 그에게 전구를 청한다.
옛 “로마 순교록”은 1월 3일 목록에서 파도바에서 성 다니엘 순교자를 기념한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파도바에서 부제이자 순교자인 성 다니엘을 기념한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