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성녀 돈비나

(Donvina)

돔니나

8월 23일🕰 +303년

그리스 전승에 따르면 성 클라우디오(Claudius)와 성 아스테리오(Asterius)와 성 네온(Neon)은 3세기에 오늘날 튀르키예 영토에 속한 소아시아 남동부 킬리키아(Cilicia)에 살던 형제였다.

그들은 재산 상속을 노린 계모의 고발로 해안 도시인 아야스(Ayas, 에게[Ege], 에게이아[Egeia] 등으로 불리던 아르메니아 왕국의 주요 항구도시로 오늘날 튀르키예 아다나[Adana] 남동쪽의 유무르탈리크[Yumurtalik])의 행정관 앞으로 끌려가 그리스도인이란 혐의로 심문을 받았다.

그리고 그 도시를 방문한 리시아스(Lysias) 총독에게 재판을 받으면서 로마의 신들에게 제사를 바치라는 명을 거부해 십자가형에 처해졌다.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23일 목록에서 이들 형제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와 리시아스 총독 치하에서 계모의 고발로 인해 그리스도인이란 혐의로 체포되어 킬리키아의 에게이아에서 극심한 고문을 당한 후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함으로써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했다고 전해주었다.

그리고 그 후에 성녀 돈비나와 성녀 테오닐라(Theonilla)도 고문 중에 순교했다고 했다.

그런데 성녀 돈비나는 성녀 돔니나(Domnina)를 잘못 옮겨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스 전승에 따르면 이때 성녀 돔니나와 성녀 테오닐라도 같은 죄목으로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다가 재판을 받으면서 로마 신들에게 제사 바치기를 거부해 고문을 받고 순교했다고 한다.

그렇게 순교한 다섯 명의 순교자들의 유해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수습하지 못하도록 불태워지거나 바다에 던져졌다.

그런데 성녀 테오닐라의 이름이 “예로니모 순교록”(Martyrologium Hieronymianum)에 나오지 않고, 성녀 돔니나의 이름도 콘스탄티노플에서 기념하는 성인들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축일별로 정리한 “콘스탄티노플의 시낙사리온”(Synaxarion of Constantinople)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8월 23일 목록에서 오늘날 튀르키예에 속한 킬리키아의 아야스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계모에 의해 고발당한 성 클라우디오와 성 아스테리오와 성 네온 형제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와 리시아스 총독에 의해 참수당해 순교했다고 기록하며 다른 두 여인의 순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