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니오

신부 · 순교자

피오니오

(Pionius)

삐오니오 · 삐오니우스 · 피오니우스

3월 11일📍 스미르나(Smyrna)🕰 +250년경

성 피오니우스(또는 피오니오)는 박식하고 웅변이 뛰어난 스미르나(오늘날 튀르키예 서부의 항구 도시인 이즈미르[Izmir])의 사제였다.

그는 겸손함과 정직함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고, 팔레스티나 순례 등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데키우스 황제(249~251년 재위) 치하에서 스미르나의 성 폴리카르포(Polycarpus, 2월 23일)의 순교 기념일 전례를 거행하던 중 사비누스(Sabinus)와 아스클레피아데스(Asclepiades) 등 15명의 동료와 함께 체포되었다.

그들은 이교도 신전에 희생 제물을 바치라는 요구를 거절해 체포되었다.

이때 성 피오니오는 군중들에게 우상 숭배를 거절한 이유를 웅변적으로 설명함으로써 그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그는 재치와 박식한 비유 등을 동원하여 관중들을 흥분케 하였으나 관중들이 그에게 압도되어 소란을 피우지 않았다고 한다.

성 피오니오와 동료들은 감옥에 갇혔고, 그곳에서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만났는데 그들 중에는 신앙이 흔들리거나 이단에 빠진 이들도 있었다.

성 피오니오는 그들을 설득해 참된 신앙을 되찾도록 인도하고 순교로 나아가도록 격려하였다.

성 피오니오는 여러 차례 재판관 앞에 끌려가 심문과 잔혹한 고문을 받은 후 사형선고를 받았다.

결국 그는 동료들과 함께 화형을 당해 순교하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2월 1일 목록에서 스미르나의 사제인 성 피오니오가 가톨릭 신앙을 옹호하는 글을 쓴 후 감옥에 갇혀 혹독한 고문을 당했고, 다른 많은 형제를 순교하도록 격려한 후 그리스도를 위해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3월 11일로 기념일을 옮겨 오늘날 튀르키예에 있는 스미르나의 성 피오니오 신부가 공개적으로 그리스도교 신앙을 옹호한 혐의로 감옥에 갇혀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만, 형제들이 용감하게 순교하도록 격려하고 위로한 후 화형을 당해 그리스도 안에서 축복받은 최후를 맞았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