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공 · 순교자
성 플로로
(Florus)
플로루스
그리스 전승에 따르면 성 플로루스(또는 플로로)와 성 라우로(Laurus)는 본래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출신의 쌍둥이 형제로 일리리아(Illyria, 발칸 반도 서부 지역)의 이교도 신전 공사장에서 일하던 석공이었다.
그들은 석공 기술자이자 고용주인 성 막시모(Maximus)와 성 프로쿨로(Proculus)에게 석공 기술을 배웠는데, 그들 모두 그리스도인이었다.
이들 형제는 품삯을 받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그러던 중 어느 이교도 사제의 아들이 바위 조각에 상처를 입었을 때, 그를 그리스도교로 개종시킨 후 치료해주었고, 이를 계기로 이교도 사제도 개종하였다.
그들은 신전이 완성되자 모든 이교 신상을 끌어내려 부수고 십자가를 세운 뒤에 그 지방의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기도와 예배를 드리다 체포되었다.
결국 성 막시모와 성 프로쿨로와 함께 우상 파괴에 참여한 모든 그리스도인은 화형을 당해 순교했고, 성 플로로와 성 라우로 형제는 총독에게 끌려가 많은 고문을 당한 후 마른 우물에 던져져 순교하였다.
나중에 이들 형제의 유해가 발견되면서 그 당시 말들에게 유행하던 역병도 그쳤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 형제는 말(馬)의 수호자로서 교회 미술 안에서 주로 말과 함께 그려지며, 특별히 동방 정교회와 러시아에서 큰 공경을 받았다.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18일 목록에서 이들 네 순교자의 이야기를 전해 주었으나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에서는 그들의 이름을 더는 찾을 수 없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