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정관 · 순교자

플라비오 클레멘스

(Flavius Clement)

글레멘스 · 끌레멘스 · 클레멘트 · 플라비우스

6월 22일🕰 +96년

성 플라비우스 클레멘스(또는 플라비오 클레멘스)는 로마의 정치가로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조카이자 티투스 플라비우스 사비누스(Titus Flavius Sabinus)의 아들이다.

그는 티투스와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사촌으로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조카딸인 성녀 플라비아 도미틸라(Flavia Domitilla, 5월 7일)와 결혼하였다. 95년 로마의 집정관이었던 성 플라비오 클레멘스는 이듬해에 그리스도인이란 죄목으로 도미티아누스 황제에 의해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그리고 그의 부인이었던 성녀 플라비아 도미틸라 역시 도미티아누스 황제에 의해 가예타(Gaeta) 만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판다타리아(Pandataria) 섬으로 추방되어 순교했다고 한다.

그러나 성녀 플라비아 도미틸라에 대한 전승은 여러 가지가 섞여 있어서 상당히 혼란스럽다.

옛 “로마 순교록”은 5월 7일 목록에서 성녀 플라비아 도미틸라의 순교를 전하면서 그녀를 집정관 성 플라비오 클레멘스의 조카딸로 기록하였다.

또한 성녀 플라비아 도미틸라는 교황 성 클레멘스 1세(Clemens I, 11월 23일)에게 직접 동정녀의 면사포를 받고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다른 많은 이들과 함께 폰티아(Pontia) 섬으로 추방되어 그리스도를 위해 오랜 고통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이탈리아 중부 테라치나(Terracina)로 끌려갔는데, 그곳에서 그녀의 가르침과 기적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갖게 되자 재판관은 성녀 플라비아 도미틸라와 다른 동정녀인 성녀 에우프로시나(Euphrosyna)와 성녀 테오도라(Theodora)가 함께 있는 방에 불을 지르도록 명령했고, 그렇게 해서 그들의 영광스러운 순교가 완성되었다고 기록하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6월 22일 목록에서 집정관이자 순교자인 성 플라비오 클레멘스의 유해 이장에 대해 기록하였다.

그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지키다가 도미티아누스 황제에 의해 처형되었는데, 그의 유해가 로마에 있는 교황 성 클레멘스 성당에서 발견되어 장엄하게 그곳에 모셨다고 적었다.

그래서 성 플라비오 클레멘스는 전통적으로 유해 이장일인 6월 22일에 축일을 기념해왔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5월 7일 목록에서 성녀 플라비아 도미틸라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녀를 집정관 성 플라비오 클레멘스의 조카딸로 소개하였다.

그리고 6월 22일 목록에서 로마에서 도미티아누스 황제에 의해 순교한 성 플라비오 클레멘스를 기념하는데, 그가 무신론이란 혐의로 처형되었다고 하나 사실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지키다가 순교한 것이라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