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지오

소년 · 순교자

펠라지오

(Pelagius)

뻴라지오 · 뻴라지우스 · 펠라기오 · 펠라기우스 · 펠라지우스 · 펠라요 · 뻴라요

6월 26일📍 코르도바(Cordoba)🕰 912년경-925/6년

성 펠라기우스(또는 펠라지오)는 이슬람 세계의 칼리프를 선언한 압드 알 라흐만 3세(Abd-ar-Rahman III)가 에스파냐를 통치하던 때, 코르도바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지키다가 무어인들의 손에 잔인하게 처형되었다. 10살 정도의 어린 나이에 인질로 잡힌 그는 감옥에서 3년을 지내야 했다. 13세의 소년이 된 성 펠라기우스는 관리들로부터 그리스도교 신앙을 포기할 것을 강요당하는 한편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유혹과 회유를 당했다.

관리들은 어린 소년에게 돈과 좋은 옷을 주고 훌륭한 말을 타게 해주며, 단지 배교하고 무함마드(Muhammad)를 예언자로 받아들이면 그 모든 것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성 펠라기우스는 “그 모든 것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었고, 그리스도인이며, 그리스도인으로 남을 것입니다.” 하며 끝까지 버티었다.

회유에 실패한 박해자들은 위협하는 방법을 선택했지만 그 또한 효과가 없었다.

결국, 그는 사형선고를 받고 팔이 잘리는 등의 혹독한 고문을 받고 순교했다.

코르도바의 그리스도인들은 이 불쌍한 소년의 잘린 팔을 수습해 순교자에 대한 공경의 마음으로 보존했다.

그의 유해는 967년 레온(Leon)의 한 수도원에 모셨다가, 984년에서 999년 사이에 에스파냐 서북부에 있는 오비에도(Oviedo)의 성 펠라기우스 베네딕토회 수도원으로 옮겨 안장하였다.

많은 성당과 도시들이 성 펠라요(San Pelayo)로도 불리는 그의 이름으로 봉헌되거나 명명되었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