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일디스

과부

성녀 파라일디스

(Pharaildis)

빠라일다 · 파라일다 · 파라일데 · 파라일드

1월 4일📍 헨트(Gent)🕰 +745년경

성녀 파라일디스는 벨기에에서 유명한 성녀이지만 그녀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고 여러 전설적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다.

그녀에 대해 확실한 것은 자신을 전적으로 하느님께 바치는 거룩한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전승에 따르면 성녀 파라일디스는 650년경 갈리아 벨기카(Gallia Belgica)에서 태어났는데, 대체로 플랑드르(Flandre) 지방의 헨트로 보고 있다.

부유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니벨레스(Nivelles)의 수녀원에서 교육을 받고 성장하며 남몰래 하느님께 동정 서원을 했다.

하지만 부모의 결혼 강요를 이기지 못해 어느 부유한 사람과 결혼을 했다.

남편은 끝까지 동정을 지키고자 했던 아내를 잔인하게 다루었다.

그러던 중 남편이 사냥을 나갔다가 사망한 후에야 비로소 하느님께 서약했던 대로 살 수 있었다. 745년경 90세가 넘은 나이로 선종할 때까지 성녀 파라일디스는 기도와 금욕적 삶을 충실히 살았다.

그녀의 시신은 그녀가 지어 성 요한 세례자에게 봉헌한 성당에 묻혔고, 754년에 헨트에 있는 성 바보(Bavo, 10월 1일) 대성당으로 옮겨 모셨다.

그러면서 성 바보와 함께 헨트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았다.

성녀 파라일디스와 관련해서 세 가지 전설적인 기적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다.

첫째는 그녀가 주로 살았던 오늘날 벨기에와 접한 프랑스 북부 마을인 브뤼쉬르레스코(Bruay-sur-l’Escaut)에서 추수꾼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샘물이 솟아나게 했고, 그 샘물이 아픈 아이들에게 치유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둘째는 거위에 관한 것으로 그녀가 겨울에 들판에서 굶주린 거위들을 마구간으로 데려가 지내게 했는데, 한 농부가 몰래 거위를 훔쳐 잡아먹었다.

성당에서 돌아와 거위의 뼈와 깃털을 발견한 성녀 파라일디스는 그것들을 모아 다시 거위를 살렸다고 한다.

세 번째 기적은 14세기에 어느 부유한 부인이 걸인에게 빵을 나눠주기를 거부하며 자기 집에 빵이 있으며 돌로 변할 것이라고 성녀 파라일디스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 후 실제 그 집에 들어오는 빵이 모두 돌로 변했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성녀 파라일디스는 동정 성녀로 기억되었는데, 옛 “로마 순교록”에서 그녀의 이름을 찾을 수는 없지만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전통적으로 그녀를 기념하던 1월 4일 목록에서 오늘날 프랑스 북부 브뤼쉬르레스코에서 폭력적인 남자와 강제로 결혼한 과부인 성녀 파라일디스가 노년까지 기도와 금욕의 삶을 살았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