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성 트리필리오
(Triphyllius)
뜨리필리오 · 뜨리필리우스 · 트리필리우스
4세기의 키프로스(Cyprus) 교회에는 트레미투스(Tremithus)의 성 스피리돈(Spyridon, 12월 12일)과 성 트리필리우스(또는 트리필리오)가 가장 유명하다.
성 스피리돈은 원래 키프로스 출신의 목동으로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수도원에 들어가 나중에 키프로스 남서부 파포스(Paphos) 인근의 외딴 지역인 트레미투스의 주교가 되었다.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에서 태어났다고 알려진 성 트리필리오는 법률가를 지망하여 시리아의 베이루트(Beirut)에서 공부하던 학생이었다.
그러던 중 나이가 많은 성 스피리돈의 성덕에 이끌려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고 그의 제자가 되었다.
그들은 아리우스(Arius) 이단을 격퇴하겠다는 일념으로 343년에 열린 세르디카(Serdica) 공의회에 참석했다.
세르디카는 오늘날 불가리아의 소피아(Sofia)에 속한 지역이다.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성 트리필리오는 키프로스의 중심 도시인 니코시아의 주교가 되었다.
어려서부터 훌륭한 교육을 받고 성장한 박식한 법률가였던 그는 곧 능력 있는 설교가이자 뛰어난 저술가로 교계에 등장하였다.
성 예로니모(Hieronymus, 9월 30일)도 그의 높은 성경 지식을 칭송하며 당대에 가장 뛰어난 웅변가라고 평했다.
성 트리필리오는 이단에 대항해 정통 신앙을 옹호했을 뿐만 아니라 착한 목자로서 신자들을 돌보았고, 아름다운 시를 쓰고 자기 스승인 성 스피리돈의 기적들을 기록하기도 했다.
옛 “로마 순교록”은 6월 13일 목록에서 키프로스에서 성 트리필리오 주교를 기념한다고 짧게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키프로스 섬 니코시아의 주교인 성 트리필리오가 니케아 공의회에서 선포한 올바른 신앙을 열심히 옹호했으며, 성 예로니모가 말했듯이 당대의 가장 뛰어난 웅변가이자 아가서에 대한 뛰어난 주석가였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