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원장
성 데이콜로
(Deicolus)
데슬레 · 데이꼴라 · 데이꼴로 · 데이꼴루스 · 데이콜라 · 데이콜루스
성 데이콜루스(또는 데이콜로)는 성 갈로(Gallus, 10월 16일)의 형으로 530년경 아일랜드 동부의 렌스터(Leinster) 지방에서 태어난 듯하다. 10세기의 성인전과 전승에 따르면 그는 신앙심 깊은 귀족 부모에게서 태어나 스무 살 어린 성 갈로와 함께 북아일랜드 얼스터(Ulster) 지방의 다운주(County Down)에 있는 뱅거(Bangor) 수도원으로 가서 교육을 받았다.
그는 이 수도원에서 성 골룸바노(Columbanus, 11월 23일)의 제자가 되었고, 성 갈로와 함께 590년경 그리스도를 위해 유럽 대륙으로 ‘거룩한 순례’, 곧 선교 여정에 오르는 성 골룸바노의 12명의 동료 수도자의 일원으로 함께 파견되었다.
그는 스승과 함께 먼저 잉글랜드로 갔다가 영국 해협을 건너 오늘날 프랑스에 속한 갈리아(Gallia) 북서쪽 브르타뉴(Bretagne) 지방 생말로(Saint-Malo)에 도착한 후 대륙을 가로질러 갈리아 동쪽 부르고뉴(Bourgogne) 지방에 도착해 선교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성 골룸바노가 프랑스 동부의 뤽세이유(Luxeuil, 오늘날의 뤽쇠이레뱅[Luxeuil-les-Bains])에 설립한 수도원에서 수도승으로서 금욕생활을 하며 충만한 삶을 살았다. 610년경 성 골룸바노가 부르고뉴의 국왕인 테우데리크 2세(Theuderic II, 595~613년 재위)의 부도덕한 결혼을 반대하면서 확대된 논쟁은 성 골룸바노와 아일랜드 출신 수도자 모두를 추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성 데이콜로는 성 골룸바노와 함께 유배길에 올랐으나 당시 80세가 넘은 고령으로 인해 얼마 가지 못하고 포기해야만 했다.
그는 한동안 인근 산악 지역을 맴돌다가 한 양치기의 안내로 뤽세이유 남쪽 브장송(Besancon) 교구에 속한 뤼르의 성 마르티노(Saint-Martin) 성당 근처에 도착해 작은 오두막을 짓고 은수자로 살았다.
한편 그 지역의 영주인 바이파르(Weifar)의 미망인이 성 데이콜로에게 땅과 작은 성당을 제공해주었다.
그러면서 그를 따르려는 제자들이 많이 몰려오자 그들을 위해 성 골룸바노의 규칙을 따르는 수도원을 세웠다.
메로빙거 왕조의 클로타르 2세(584~628년 재위)는 사냥 여행 중에 성 데이콜로를 만나 그의 성덕에 감동해 수도원을 위한 넓은 토지를 선물하였다.
성 데이콜로는 그곳에 뤼르 수도원을 세우고 수도원장으로서 또 그 지역의 사도로서 활동하다가 625년경 1월 18일에 평화롭게 선종하였다.
성 데이콜로는 생전은 물론 사후에도 많은 기적을 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무덤은 곧 유명한 순례지가 되었고, 그의 프랑스어 이름 가운데 하나인 데슬레(Desle)는 오늘날에도 부르고뉴프랑슈콩테(Bourgogne-Franche-Comte)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는 세례명이 되었다.
옛 “로마 순교록”은 1월 18일 목록에서 브르타뉴 지방에 성 골룸바노의 제자인 성 데이콜로 수도원장이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뤼르 수도원에 아일랜드 출신으로 성 골룸바노의 제자인 성 데이콜로가 있었는데, 그가 이 수도원을 설립했다고 기록하였다.
교회 미술에서 성 데이콜로는 주로 곰과 함께 등장하는데, 이는 클로타르 2세에게 쫓기던 멧돼지가 그의 발치로 피신해왔던 일화를 반영한 것이다.
성 데이콜로는 성 데이콜라(Deicola)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