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 순교자
성 텔레스포로
(Telesphorus)
뗄레스뽀로 · 뗄레스뽀루스 · 텔레스포루스
성 텔레스포루스(또는 텔레스포로)는 사도 성 베드로(Petrus, 6월 29일)를 초대 교황으로 보는 후대 관습에 따르면 제8대 교황이다.
그의 재위 기간은 125년경부터 136년경으로 11년으로 보고 있다. “연대 교황표”(Liber Pontificalis)는 그를 그리스인이며 은수자였다고 했지만, 은수자라는 설명은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 내용이다.
게다가 부활절 전 7주간의 단식과 성탄 자정 미사에 대영광송 사용 규정을 도입했다고 하는데, 이 또한 몇 세기 후에나 도입 가능한 규정들이다.
리옹(Lyon)의 성 이레네오(Irenaeus, 6월 28일) 주교는 그의 대표작인 “이단 논박”(Adversus Haereses)에서 성 텔레스포로가 영광스러운 순교의 고통을 겪었다고 기록하였다.
그리고 교회사가인 에우세비우스(Eusebius)도 자신의 저서인 “교회사”(Historia Ecclesiastica)에서 그가 안토니누스 피우스 황제(138~161년 재위) 치세 첫해에 순교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하드리아누스 황제(117~138년 재위) 통치 말기에 순교했다는 보는 것이 더 신빙성을 지니고 있다.
아무튼 그는 순교 사실이 확실히 기록으로 입증되는 2세기의 유일한 교황이다.
옛 “로마 순교록”은 1월 5일 목록에서 교황 성 텔레스포로가 안토니누스 피우스 시대에 많은 고난을 겪은 뒤 영광스럽게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월 2일로 그의 축일을 옮겨 성 이레네오의 증언대로 사도 성 베드로 다음으로 일곱 번째 로마의 주교로 임명된 교황 성 텔레스포로가 영광스러운 순교를 당했다고 기록하였다.
그리고 순교 시기는 136년경, 즉 하드리아누스 황제 통치 말기로 보았다.
가르멜 수도회에서 교황 성 텔레스포로를 수도회의 수호성인으로 공경하는데, 이는 그가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에 카르멜산에서 은수 생활을 했었다는 일부 기록 때문이다.
동방 정교회에서는 2월 22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한다.♣
출처 (1건)
- 존 노먼 데이비슨 켈리 / 마이클 월시 저, 변우찬 역, 옥스퍼드 교황 사전 - 텔레스포로, 왜관읍(분도출판사), 2014년, 45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