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성 테오도로
(Theodore)
데오도로 · 데오도루스 · 테오도루스 · 테오도르
성 테오도루스(Theodorus, 테오도로)는 오늘날 튀르키예의 중남부에 해당하는 소아시아 남동부 킬리키아(Cilicia) 지방 타르수스(Tarsus)에서 태어나 안티오키아(Antiochia)에서 시리아 문화와 언어를 그리고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로 가서 로마법 · 수사학 · 철학 등을 공부하고 라틴어를 익혀 교회에 봉사하였다.
그는 660년 이전에 로마(Roma)로 와서 동방 수도승 공동체에 들어가 생활했다.
한편 664년 영국의 휘트비(Whitby) 시노드에서 앵글로색슨(Anglo-Saxon) 교회가 로마 전례를 따르기로 하고, 667년 캔터베리 주교좌가 공석이 되었을 때 주교 후보자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성 하드리아노(Hadrianus, 1월 9일) 수도원장의 추천으로 성 테오도로가 캔터베리의 대주교로 임명되었다.
그는 이듬해에 교황 성 비탈리아노(Vitalianus, 1월 27일)에게 주교품을 받고 성 하드리아노와 함께 영국으로 떠나 669년 캔터베리 주교좌에 올랐다.
그는 영국 교회의 현황을 파악하고 오랫동안 공석으로 있던 여러 교구를 방문해 주교를 임명하고 규율을 바로잡는 등 개혁 작업에 힘썼다.
그리고 전례음악을 영국 교회에 도입하고, 동방의 성인들을 소개하며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도 유명했다.
그는 함께 온 성 하드리아노를 캔터베리의 성 베드로(Petrus)와 바오로(Paulus) 수도원의 원장으로 임명하고, 학교를 설립하여 학생들에게 성경과 다양한 학문을 가르쳤다.
성 테오도로는 673년에 영국 최초의 전국적인 교회 회의를 소집해 부활 대축일 날짜를 로마 전례와 일치시켰을 뿐 아니라 부제 제도를 확립하였다.
그리고 노섬브리아(Northumbria)의 대교구를 보다 작은 교구로 분할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678년에 요크(York) 교구를 몇 개의 작은 교구로 나눴다.
그러나 요크의 주교인 성 빌프리도(Wilfridus, 4월 24일)와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오랫동안 갈등을 겪기도 했다.
그는 또한 679년에 노섬브리아의 에그프리드 왕과 머시아(Mercia)의 에텔레드 왕 사이의 전쟁을 종식하는 평화 조정자로 활약했고, 680년에는 해트필드(Hatfield)에서 회의를 개최해 그리스도 단성설을 단죄하였다. 20여 년 동안 교구를 위해 헌신한 그는 690년 9월 19일 선종하여 오늘날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원으로 불리는 캔터베리의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수도원 성당에 묻혔다.
성 테오도로는 성 베다(Beda, 5월 25일)가 언급했듯이 전체 영국 교회를 관할할 수 있었던 초대 대주교였다.
그래서 그는 영국 교회를 선교지역에서 교계제도를 갖춘 교회로 발전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모두 9월 19일 목록에서 교황 성 비탈리아노에 의해 주교직에 오르고 영국으로 파견된 성 테오도로의 성덕과 업적에 대해 기록하였다.
캔터베리의 성 테오도로는 그의 출신지와 연결하여 ‘타르수스의 성 테오도로’라고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