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

데시데라토

(Desideratus)

데시데라또 · 데시데라뚜스 · 데시데라투스 · 데지레

5월 8일📍 부르주(Bourges)🕰 +550년

성 데시데라투스(또는 데시데라토)에 대해 알려진 바가 많지는 않지만, 그는 프랑스 북부 수아송(Soissons)에서 부유한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신심이 깊었을 뿐만 아니라 가난한 이들을 돕는 일에 열성이었고 또 자기 집을 병원처럼 사용했다고 한다.

성 데시데라토는 클로비스 1세(Clovis I)의 아들인 클로타르 1세(Chlothar I, 511~561년 재위)의 궁정에서 일하며 왕의 인장을 관리하는 재상의 직책에 올랐다.

이 직책은 그에게 민사와 종교 문제 등에 있어서 상당한 권한을 부여했는데, 그는 비록 평신도였지만 많은 성당과 수도원 건립을 지원하고 성직 매매와 이단을 근절하고자 노력했다.

그는 또한 화려함과 부패로 가득한 궁정에서 건전한 사고방식과 엄격한 생활로 모범이 되었고, 참회하는 삶을 살고자 여러 차례 수도원으로 은퇴하기를 희망했으나 번번이 왕으로부터 거절당했다.

왕은 그에게 개인의 이익보다 국가의 복지를 먼저 생각하라고 했지만, 그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러던 중 541년에 부르주의 주교인 아르카디우스(Arcadius)가 선종하자 클로타르 1세는 그를 후임자로 추천했고, 그는 부르주의 주교로 축성되었다.

그는 주교로 재임하는 9년 동안 평화의 수호자 혹은 기적을 행하는 사람으로 높은 칭송을 받았다.

그는 병자들을 치유하고 순교자들의 유물을 모셔와 성당에 안치하였다.

그리고 여러 교회 회의(Synod)에도 참석했는데, 특히 네스토리우스(Nestorius) 이단과 에우티케스(Eutyches) 이단을 단죄했던 549년의 제5차 오를레앙(Orleans) 공의회와 550년 초에 오베르뉴(Auvergne)에 열린 제2차 클레르몽(Clermont) 공의회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여 교회의 규율을 확립하고 정통 교의를 수호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그는 또한 성벽 밖에 성 심포리아노(Symphorianus) 성당을 건립했는데, 그의 후임자가 부르주의 초대 주교인 성 우르시노(Ursinus, 11월 9일)의 유해를 모시면서 성 우르시노(Saint-Ursin) 성당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성 데시데라토는 550년 5월 8일 공의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열병으로 오늘날의 생데지레(Saint-Desire) 마을에서 선종했다고 하고, 또 다른 자료에서는 부르주에 도착해 선종했다고 한다.

성 데시데라토에 대한 공경은 1900년 11월 24일 교황 레오 13세(Leo XIII)에 의해 승인되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5월 8일 목록에서 프랑스 아키텐(Aquitaine) 지방의 부르주에 처음에는 왕의 인장을 관리하다가 주교가 된 성 데시데라토가 순교자들의 유물을 성당에 기증했다고 기록하며 그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