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나

순교자

성녀 크리스피나

(Crispina)

끄리스삐나 · 크리스삐나

12월 5일🕰 +304년

성녀 크리스피나는 좋은 집안의 기혼 부인으로 자녀를 여럿 둔 다복한 부인이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그녀는 황제 앞에 마련된 이교도의 신상에 희생 제물 드리는 예를 거부한 죄로 북아프리카 누미디아(Numidia)의 테바스테(Thebaste)에서 아눌리누스(Anulinus)에게 끌려갔다.

성녀 크리스피나와 아눌리누스 사이에 오갔던 대담 내용이 문서로 기록될 정도로 그녀는 확고한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하고 증거하였다.

아눌리누스는 크리스피나에게 완력을 사용하지 않고 황제의 칙서를 따르도록 강요했지만 그녀는 끝내 이를 거절하였다. “나는 오로지 나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칙서만 지킬 따름입니다.” 이 말을 듣자 아눌리누스도 인내심을 잃고, “이토록 불경한 크리스피나를 관대히 대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혹독한 고문을 시작하였다.

이리하여 그녀는 단검으로 죽임을 당하였다.

성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8월 28일)는 성녀 아녜스(Agnes, 1월 21일)와 견줄 정도로 유명하던 성녀 크리스피나의 생애를 수차례나 언급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