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레사 마르가리타(예수 성심의)

수녀

성녀 데레사 마르가리타(예수 성심의)

(Teresa Margaret of the Sacred Heart)

레디 · 마가렛 · 마르가리따 · 마리아 · 말가리다 · 말가리따 · 말가리타 · 안나 · 테레사 · 테레시아

3월 7일🕰 1747-1770년

성녀 안나 마리아 레디(Anna Maria Redi)는 1747년 7월 15일 이탈리아 중부 아레초(Arezzo)의 명문 귀족 가문에서 이냐치오 레디(Ignazio Redi)와 카밀라 빌레티(Camilla Billeti) 둘째 딸로 태어나 안나 마리아 레디(Anna Maria Redi)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녀는 형제 중에 두 명의 수녀와 두 명의 사제가 나온 경건한 가정에서 성장했다. 9살 때 피렌체(Firenze)의 산타 아폴로니아(Santa Apollonia)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기숙 학교에 들어가 공부하며 10살 때 첫영성체를 받았다.

그녀는 16살이 된 1764년까지 피렌체의 수녀원에서 지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미 수도 생활에 대한 성소를 느꼈지만 어느 수도회를 가야 할지 고민하다가 아빌라(Avila)의 성녀 데레사(Teresa, 10월 15일)의 책에 나오는 그녀의 초자연적인 권고에 이끌려 가르멜회 회원이 되려고 결심했다.

그녀는 가족들을 설득해 허락을 받고 1764년 9월 1일 피렌체의 가르멜회 수도원에 입회하여 1765년 3월 11일 맨발의 가르멜회 수도복을 입고 예수 성심의 데레사 마르가리타(Sancta Theresia Margarita a Sacro Corde)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그녀는 수도 규칙을 철저히 지키며 밤에도 묵상 기도드리기를 매우 좋아했다.

또한 수도명 그대로 생명과 사랑의 근원이신 예수 성심에 대한 깊은 신심을 가지고 가르멜회의 영성을 실천했다.

그녀의 삶에 큰 영감을 준 것은 또한 요한 1서 4장 16절에 나오는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라는 구절로 그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했다.

그녀는 짧은 수도 생활 동안 두 가지 소임을 맡았는데, 처음에는 성당 관리를 그리고 나중에는 병든 수도자를 돌보았다.

예수 성심의 성녀 데레사 마르가리타 수녀는 둘 다 도움이 필요하거나 고통받는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감정을 드러내기보다는 드러나지 않게 사랑과 희생을 실천하는 숨은 생활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그녀의 짧은 생애는 기도와 엄격한 고행, 그리고 희생과 겸손의 덕행으로 충만했다.

그렇게 평소처럼 환자들을 돌보며 지내던 예수 성심의 성녀 데레사 마르가리타가 갑작스러운 복막염 발작으로 인해 이틀 정도 극심한 고통을 겪더니 1770년 3월 7일, 23살도 채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주님 품으로 떠났다.

급작스러운 선종 이후 그녀의 시신에서는 달콤한 향기가 풍겼다고 한다.

그녀의 유해는 피렌체의 맨발의 가르멜회 수도원 지하 묘지에 안치되었고, 나중에 부패하지 않은 유해를 새로운 관에 안치한 후 수도원 내 건조한 곳으로 옮겨 모셨다.

그녀의 무덤은 오랫동안 많은 이들이 순례하는 장소가 되었다.

예수 성심의 성녀 데레사 마르가리타는 1929년 6월 9일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시복되었고, 1934년 3월 19일 같은 교황에 의해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인품에 올랐다.

짧고 평범했던 예수 성심의 성녀 데레사 마르가리타의 삶은 오늘날 전 세계 교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그녀의 축일은 선종한 날인 3월 7일에 기념하는데, 가르멜회에서는 9월 1일에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3월 7일 목록에서 피렌체에서 성녀 데레사 마르가리타 레디가 맨발의 가르멜회에 입회하여 고된 완덕의 길을 걷다가 급작스럽게 선종했다고 기록하였다.

성녀 예수 성심의 데레사 마르가리타는 (예수 성심의) 성녀 데레사 마르가리타 레디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