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시모

은수자 · 수도원장

제라시모

(Gerasimus)

게라시모 · 게라시무스 · 제라시무스

3월 5일📍 요르단강(the Jordan)🕰 +475년

성 게라시무스(또는 제라시모)는 소아시아의 고향을 떠나 사막의 은수자들을 찾아보기 위해 이집트와 팔레스티나(Palestina)를 배회하다가 요르단강 하류 사해(死海) 근방에 정착하였다.

그는 한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을 부인하고 그리스도 단성론(單性論)을 주장한 에우티케스(Eutyches) 사상을 받아들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신학적으로 갈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성 대 에우티미오(Euthymius, 1월 20일)를 만나 그의 가르침을 따르게 되면서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 455년경 성 제라시모는 요르단강에서 조금 떨어진 예리코(Jericho) 근방에 수도자들을 위한 라우라(Laura)를 세우기 시작해 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그는 이곳에서 은수 생활을 원하는 지원자들을 훈련하기 위하여 공동체를 이루는 수도원을 조직하였다.

성 제라시모는 기적을 행하는 사람으로 알려졌고, 실제로 많은 사람을 살리기도 했다.

또한 사자와 관련된 전설도 전해지는데, 이는 성 예로니모(Hieronymus, 9월 30일)의 이야기와 같아 그에게서 유래한 듯하다.

성 제라시모가 발에서 가시를 제거해준 후 사자는 그의 친구가 되어 수도원 일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그가 세상을 떠나자 며칠 동안 슬픔에 잠겨 그의 무덤을 지키다가 죽었다고 한다.

옛 “로마 순교록”은 3월 5일 목록에서 제노 황제(474~491년 재위) 시대에 요르단강 기슭에 성 제라시모 은수자가 살았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팔레스티나의 요르단강 근처에 살았던 성 제라시모 은수자가 제노 황제 시절에 성 에우티미오에 의해 다시 참된 신앙으로 돌아온 후 엄격한 참회의 활동을 수행했고, 그의 지도를 받으며 수도 생활을 실천하는 모든 사람에게 흠잡을 데 없는 모범적인 삶과 규율을 실천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