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복자 인노첸시오 5세
(Innocent V)
인노첸시우스 · 인노켄티오 · 인노켄티우스 · 이노센트
복자 인노켄티우스 5세(Innocentius V, 또는 인노첸시오 5세)는 1225년경 프랑스 남동부 타랑테즈 계곡 깊은 곳에 있는 무티에(Moutiers) 근처에서 부유한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 ‘타랑테즈의 피에르’(Pierre de Tarentaise)라고 불렸다.
그는 15~16세의 나이에 부와 지위를 모두 포기하고 리옹(Lyon)의 도미니코회(설교자회)에 들어가 작센(Sachsen)의 복자 요르단(Jordan, 2월 13일)의 지도하에 도미니코회 회원이 되어 파리에서 공부했다.
그는 1259년 파리 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교수로 활동했다.
그는 곧 유명한 신학자이자 설교자로서 명성을 얻었고, 그의 친구인 성 토마스 데 아퀴노(Thomas de Aquino, 1월 28일) 등을 포함하는 연구위원회의 회장직을 맡았다.
그는 1264년에 설교자회의 프랑스 관구장으로 선출되면서부터 관구에 속한 모든 수도원을 도보로 방문했고, 성 토마스 데 아퀴노를 파리 대학에 부임시켰다.
복자 그레고리오 10세(Gregorius X, 1월 10일) 교황은 1272년에 그를 리옹의 대주교로, 다음 해에는 오스티아(Ostia)의 추기경 주교로 임명하였다.
그는 뛰어나고 적극적인 교황 대리자로 활약하며 1274년의 제2차 리옹 공의회 준비를 돕고, 작은 형제회의 위대한 신학자인 성 보나벤투라(Bonaventura, 7월 15일)와 긴밀히 협력하며 동방 교회와의 일치를 위해 노력했다.
불행히도 공의회 회기 중에 성 보나벤투라가 선종했을 때 그의 장례미사에서 강론을 담당했다. 1276년 1월 10일 공의회를 마친 복자 그레고리오 10세 교황이 여러 도시를 방문하다가 열병에 걸려 아레초(Arezzo)에서 선종한 후 모든 추기경은 새로운 교황 선출을 위해 아레초에서 콘클라베(Conclave)를 열었다.
그리고 리옹 공의회를 통해 학식과 성덕에서 큰 명성을 얻은 타랑테즈의 피에르가 그해 1월 21일 도미니코회 회원으로서는 처음으로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교황이 된 복자 인노첸시오 5세는 비록 그 재임 기간이 5개월에 불과했지만, 교황권을 지지하는 토스카나 연합의 구엘프당(Guelphs)과 신성로마제국을 지지하는 피사의 기벨린당(Ghibellines)을 화해시키고, 피사(Pisa)와 루카(Lucca) 두 도시 간의 평화를 회복시켰으며, 합스부르크(Habsburg) 왕가의 루돌프 1세(Rudolf I)와 앙주(Anjou)의 샤를(Charles) 사이의 중재자로서 활약하였다.
또한 그는 리옹 공의회를 통해 동방 교회와의 재일치를 모색하다가 6월 22일 갑자기 병에 걸려 로마에서 선종해 라테라노 대성당에 묻혔다.
그는 1898년 교황 레오 13세(Leo XII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6월 22일 목록에서 설교자회 수도자로서 파리에서 신학을 가르치고, 리옹의 주교가 된 후 성 보나벤투라와 함께 세계 공의회를 이끌었으며, 동방 교회와의 일치를 위해 힘쓰다가 교황좌에 올라 짧은 기간이지만 교회의 자유와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화합을 위해 온화하고 신중하게 활동한 복자 인노첸시오 5세 교황에 대해 기록하였다.♣
출처 (1건)
- 존 노먼 데이비슨 켈리 / 마이클 월시 저, 변우찬 역, 옥스퍼드 교황 사전 - 인노첸시오 5세, 왜관읍(분도출판사), 2014년, 306-307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