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정녀
복녀 이다
(Ida)
아이다
벨기에 루뱅의 어느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복녀 이다는 어릴 때부터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아 종교적 소명을 느꼈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녀는 부모와 형제들로부터 많은 고통을 당하면서도 애덕을 실천하고 극도로 엄격한 생활을 계속하였다.
그녀는 성모상 앞에 무릎 꿇을 때마다 성모송을 한 번씩 바쳤는데, 어느 날에는 천 번이나 바쳤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그리스도의 수난에 대한 신심이 뛰어나 손과 발 그리고 옆구리에 오상 성흔(聖痕, stigma)을 받았으나 이를 늘 숨겼다고 한다.
그리고 성체 신심이 투철하여 병이 들어 꼼짝할 수 없는 경우에도 기적적으로 성체를 모셨으며, 아기 예수님의 환시를 경험했다고 한다.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은수자처럼 자신의 삶을 온전히 하느님께 바친 그녀는 나중에 오늘날 네덜란드 남부 브라반트(Brabant) 지방 로센달(Roosendaal)의 시토회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 생활에 정진하였다.
그녀는 1719년 교황 클레멘스 11세(Clemens XI)에 의해 시복되었다고 한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4월 13일 목록에 복녀 이다의 이름을 추가하며, 그녀가 수도원에 들어가기 전에 아버지로부터 많은 고통을 겪었으나 엄격한 삶을 실천하며 그리스도의 수난을 자기 몸으로 받아냈다고 기록하였다.♣
출처 (1건)
- 페르디난트 홀뵉 저, 이숙희 역, 성체의 삶을 위한 성체와 성인들 - '뢰벤의 이다 복녀', 서울(성요셉출판사), 2000년, 126-127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