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오 1세

교황

율리오 1세

(Julius I)

율리우스 · 줄리어스

4월 12일🕰 +352년

성 율리우스 1세(또는 율리오 1세)는 337년 2월 6일에 교황 성 마르코(Marcus, 10월 7일)를 승계하여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 그의 삶에 대해 확실히 알려진 바는 없다. “연대 교황표”(Liber Pontificalis)에 따르면 그는 루스티쿠스(Rusticus)라는 어느 로마인의 아들이라고 한다.

성 율리오 1세의 교황 재임 시기에 가장 뛰어난 업적은 아리우스주의(Arianism) 논쟁의 해결을 통해 로마의 위상을 높인 것이었다.

그 당시 아리우스 이단 문제는 교회에 큰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그의 전임인 성 마르코 교황이 1년도 안 돼 선종했고, 그 전임인 성 실베스테르 1세(Silvester I, 12월 31일) 교황도 아리우스 이단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다.

정통교리를 옹호하다가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에서 추방당한 성 아타나시오(Athanasius, 5월 2일)의 복귀가 허용되었음에도 아리우스주의자들은 계속해서 그의 귀환을 반대하고 339년에 안티오키아(Antiochia)에서 교회 회의를 열어 카파도키아(Cappadocia)의 그레고리우스를 알렉산드리아의 주교로 내세웠다.

교황 성 율리오 1세는 로마에 머물며 도움을 청하는 성 아타나시오를 위해 동방 교회의 주교들을 회의에 초대했으나 니코메디아(Nicomedia)의 에우세비우스(Eusebius) 주교와 그 일파들은 더욱 격렬하게 저항하였다.

교황 성 율리오 1세는 340년과 341년에 걸쳐 로마에서 교회 회의를 열어 성 아타나시오가 알렉산드리아의 합법적인 주교임을 선언하고 그의 복권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이 내용을 동방의 주교들에게 서한을 보내 자세히 알렸다.

하지만 여전히 동방 교회 주교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고, 동로마제국 황제의 도움으로 342~343년에 열린 사르디카(Sardica) 교회 회의에 그는 2명의 대리인을 파견하였다.

성 아타나시오는 반대파에 의해 알렉산드리아의 주교좌에 올랐던 그레고리우스 주교가 345년에 사망한 후에야 돌아갈 수 있었는데, 성 율리오 1세 교황은 알렉산드리아의 성직자와 신자들에게 성 아타나시오의 복권을 환영할 것을 권하였다.

그리고 아리우스주의에 물들었던 성직자들을 로마로 불러 바른 신앙으로 돌아왔다는 증명을 받고 복권하여 주었다.

그는 재임 중에 교황과 로마 교회의 권위를 높였고, 로마의 신자 수도 급격히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로마에 여러 개의 성당을 건축하였다.

교황 성 율리오 1세는 353년 4월 12일 선종하여 로마의 아우렐리아 가도(Via Aurelia)에 있는 칼레포디우스(Calepodius)의 묘지에 안장되었다.

교황 성 율리오 1세의 이름은 선종 2년 뒤인 354년부터 로마 전례력에 수록되어 성인으로 공경을 받았다.

이로써 그가 생전에 많은 사람으로부터 큰 존경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옛 “로마 순교록”은 4월 12일 목록에서 아리우스파에 맞서 가톨릭 신앙을 위해 맹렬히 투쟁했던 교황 성 율리오가 찬란한 업적과 위대한 성덕으로 가득한 삶을 마치고 로마의 아우렐리아누스 가도(Via Aurelianus)에서 평화롭게 안식을 누리고 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로마 아우렐리아 가도의 칼레포디우스 묘지에 교황 성 율리오 1세가 묻혔는데, 그는 아리우스의 박해 때 니케아 신앙을 끈질기게 수호하고, 유배 중인 성 아타나시오를 고발하는 이들로부터 보호하며, 사르디카 공의회를 소집했다고 기록하였다.♣

출처 (2건)
  • 루돌프 피셔-볼페르트 저, 안명옥 역, 교황사전 - 율리오 1세, 서울(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01년, 15-16쪽.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9권 - '율리오 1세',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02년, 6855-6856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