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신부 · 수도원장

요한

(John)

얀 · 요안네스 · 요한네스 · 이반 · 장 · 쟝 · 조반니 · 조안네스 · 조한네스 · 존 · 죤 · 지오반니 · 한스 · 후안

6월 11일📍 사아군(Sahagun)🕰 +1479년

성 요한네스(Joannes, 또는 요한)는 1430년경(또는 1419년) 에스파냐 북부 레온(Leon) 인근의 산 파군(San Fagun)에서 부유한 곤살레스 귀족 가문의 일곱 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산 파군이란 도시 이름은 레온 태생으로 4세기에 인근 세아강(Cea River) 기슭에서 성 프리미시보(Primitivus)와 함께 순교한 성 파쿤도(Facundus, 11월 27일)의 이름에서 유래했는데, 오늘날에는 사아군(Sahagun)이라는 이름으로 변형되어 불리고 있다.

후대에 그곳에 성 파쿤도의 이름을 딴 성 베네딕토회 대수도원이 세워졌는데, 성 요한은 어려서부터 고향의 수도원에서 베네딕토회 수도승들에게 초등 교육을 받았다.

그 후 그는 살라망카(Salamanca) 대학교에 들어가 신학과 교회법을 공부하고 젊은 나이에 사제품을 받고 부르고스(Burgos) 교구에서 사목 활동을 시작했다.

부르고스의 주교는 총명한 그를 대성당 참사회원으로 임명했는데, 주교가 선종한 후 성 요한은 부르고스의 성녀 아녜스 성당 주임 외의 모든 직책을 포기하고 매일 미사와 설교에 집중하며 극도의 청빈과 금욕 생활을 실천하였다. 1463년 그는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며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수술을 받고 중병에서 회복된 후 스스로 맹세했던 대로 수도회에 입회하기로 했다.

그는 살라망카에 있는 성 아우구스티노 은수자회(Ordo Fratrum Eremitarum Sancti Augustini, OESA)를 찾아가 입회 허락을 받고 1년의 수련기를 거쳐 1464년 8월 28일 서원을 했다.

그는 깊은 영성과 성덕으로 유명했는데, 생전에 이미 죽은 자를 되살리는 기적을 행했다고도 하고 서로 적대적인 집단을 지혜롭게 화해시키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고 한다.

동시에 그는 가난한 소작농을 괴롭히는 부유한 지주들과 불륜 관계로 추문을 일으킨 유력 인사들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비판하였다.

성 요한은 두 번이나 살라망카 수도원의 원장직을 역임하고 1479년 6월 11일 살라망카의 수도원에서 선종해 그 도시의 옛 주교좌성당에 묻혔다.

한편으로는 그가 귀족 가문 간의 갈등과 살해 그리고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해 했던 비판적 설교 때문에 독살되었다는 말도 있었지만, 1498년에 여러 사람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된 전기에도 그러한 주장에 대해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에스파냐에서 성 후안 곤살레스 데 카스트리요(Juan Gonzalez de Castrillo)로 불리는 사아군의 성 요한은 1601년 교황 클레멘스 8세(Clemens VIII)에 의해 시복되었고, 1690년 10월 16일 교황 알렉산데르 8세(Alexander VIII)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1729년에 교황 베네딕토 13세(Benedictus XIII)는 그가 선종한 날이 사도 성 바르나바(Barnabas)의 축일과 겹치는 관계로 6월 12일로 변경하여 로마 보편 전례력에 올렸다. 1969년 전례력 개정 이후에는 다시 6월 11일로 옮겨서 기념하고 있다.

교회 미술에서 성 요한은 그가 미사 집전 중에 경험한 환시를 토대로 주로 빛으로 둘러싸인 성작(성체)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주로 묘사된다.

옛 “로마 순교록”은 6월 12일 목록에서 에스파냐 살라망카에서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 사제인 성 요한 증거자가 신앙에 대한 열정과 거룩한 삶 그리고 기적으로 유명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6월 11일로 축일을 옮겨서 에스파냐 살라망카에 성 아우구스티노 은수자회 소속 사제인 성 요한이 개인적인 대화와 성스러운 삶을 통해 피에 굶주린 파벌로 갈라진 시민들 사이의 화합을 회복했다고 기록하였다.♣

출처 (1건)
  •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하) - '사아군의 성 요한 수도자',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221-223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