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부 · 영적 지도자 · 교회학자
성 요한
(John)
얀 · 요안네스 · 요한네스 · 이반 · 장 · 쟝 · 조반니 · 조안네스 · 조한네스 · 존 · 죤 · 지오반니 · 한스 · 후안
성 요한네스(Joannes, 또는 요한)은 1499년 에스파냐 알모도바르 델 캄포(Almodovar del Campo)의 어느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14살 때에 법률 공부를 위하여 살라망카(Salamanca) 대학교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는 법을 공부해 출세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뜻과는 달리 공부 대신 수도 생활에 매력을 느껴 은수 생활을 위해 길을 떠났다.
그는 3년 동안 보속과 기도의 생활에 전념한 후 알칼라(Alcala)로 가서 도미니코회 수도승인 도미니코 데 소토(Dominicus de Soto)의 문하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그러던 중 양친이 모두 사망했고, 그는 1526년 봄에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부모가 묻힌 성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하고, 양친이 물려준 막대한 유산을 모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해외 선교에 대한 소명을 느낀 그는 멕시코로 갈 준비를 위해 세비야로 가서 기다리던 중 설교와 교리교육에서 탁월한 능력을 알아본 세비야의 대주교의 요청으로 안달루시아(Andalucia) 지방 선교를 위해 국내에 남게 되었다.
그 후 그는 뛰어난 설교가로 이름을 떨쳤고, 특히 이슬람교와 유대교에서 개종자가 많이 나오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선교사로 활약하였다.
거룩하고 엄격한 삶을 바탕으로 한 그의 설교를 듣고 많은 사람이 회심하고 개종하였다.
그러나 모두가 그러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거침없이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과 부자들의 잘못을 꼬집는 설교를 하다가 그들의 미움을 받아 투옥되기도 했다.
그는 부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식의 극단적인 설교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오래지 않아 석방되었고 설교가로서의 명성은 더욱 높아만 갔다.
그는 에스파냐 전역을 순회하며 설교를 계속하는 한편,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Teresia, 10월 15일), 십자가의 성 요한(Joannes a Cruce, 12월 14일), 성 프란치스코 보르자(Franciscus Borgia, 10월 10일) 그리고 알칸타라(Alcantara)의 성 베드로(Petrus, 10월 19일)의 영적 지도자로서도 활약하였다.
사람들로부터 ‘안달루시아의 사도’로 불린 그는 1569년 5월 10일 에스파냐 코르도바(Cordoba) 지방의 몬티야(Montilla)에서 선종하였다.
그리고 그의 뜻대로 시신은 몬티야에 있는 강생의 예수회 성당에 묻혔고, 오늘날 아빌라의 성 요한 성지성당으로서 많은 순례자가 찾고 있다.
그는 1894년 4월 6일 교황 레오 13세(Leo XIII)에 의해 시복되었고, 1970년에 교황 성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5월 10일 목록에서 에스파냐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그리스도를 전파하기 위해 여행하다가 감옥에 갇히기도 했고, 그곳에서 영적 저서의 중요한 부분을 썼던 아빌라의 성 요한 신부에 대해 기록하였다. 2012년 10월 7일 교황 베네딕토 16세(Benedictus XVI)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제13차 세계주교시노드 개막미사를 집전하면서 아빌라의 성 요한과 빙겐의 성녀 힐데가르트(Hildegardis, 9월 17일)를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다.
그리고 2021년 1월 25일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교령을 발표해 5월 10일을 아빌라의 성 요한의 사제 학자 기념일로 제정하며 로마 보편 전례력에 추가하였다.♣
출처 (1건)
- 페르디난트 홀뵉 저, 이숙희 역, 성체의 삶을 위한 성체와 성인들 - '아빌라의 요한 복자', 서울(성요셉출판사), 2000년, 225-227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