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안나 앙티드 투레

동정녀 · 설립자

성녀 요안나 앙티드 투레

(Jane Antide Thouret)

요한나 · 잔 · 잔느 · 쟌 · 제인 · 조반나 · 조안 · 조안나 · 조한나 · 지아나 · 지안나 · 지오바나 · 지오반나 · 후아나

8월 24일🕰 1765-1826년

성녀 요안나 앙티드 투레(Joanna-Antide Thouret)는 1765년 11월 27일 프랑스 동부 브장송(Besancon) 인근에 있는 상시르롱(Sancey-le-Long)에서 가난하지만 신심 깊은 부모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16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가난한 농부인 아버지를 도와 가사를 전담하며 형제들을 돌보았다.

그녀는 22살이 된 1787년에 결혼하기를 원하는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한 세기 전에 성 빈첸시오 드 폴(Vincentius de Paul, 9월 27일)이 설립한 ‘애덕의 수녀회’(Soeurs de la Charite, 오늘날의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에 입회하였다.

랑그르(Langres)와 파리(Paris)의 수녀원에서 생활하던 중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고, 1793년 혁명 정부가 프랑스의 수도회를 해산하며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을 때 이를 거부하고 당국의 눈을 피해 조심스럽게 활동했다.

그녀는 1794년에 상시(Sancy)로 가서 소녀들을 위한 학교를 열었고, 가난한 이들과 병자들을 돌보는 한편 혁명으로 피해 다니는 사제들을 숨겨주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그녀는 1795년에 스위스로 피신해야 했고, 이어서 독일의 파사우(Passau)까지 갔다고 다시 프랑스로 돌아갈 결심을 했다.

그 무렵 프랑스 신부들로부터 브장송으로 돌아와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개교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성녀 요안나 앙티드 투레는 몇 명의 자매와 함께 돌아와 1797년경에 학교를 개교하였다.

그리고 1799년에 성 빈첸시오 드 폴의 정신을 따르는 ‘(브장송의) 애덕의 자매회’를 설립하여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와 소녀들을 위한 학교를 운영하였다. 1802년에는 그녀가 설립한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규칙을 작성하였다.

그녀의 삶에 매료된 자매들이 들어와 함께 생활하면서 학교와 빈민을 위한 활발한 봉사를 이어가자 벨르보(Bellevaux) 교도소에 있는 수감자들에 대한 봉사를 요청받아 자매들을 파견하였다. 1807년 그녀가 작성한 ‘브장송의 애덕의 자매회’ 회칙이 브장송의 대주교에게 승인받은 후 그녀의 공동체는 사부아(Savoie), 토농(Thonon), 나폴리(Napoli) 등지로 퍼져나갔다. 1810년에 성녀 요안나 앙티드 투레는 나폴리로 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여덟 명의 자매와 함께 가서 산타 마리아 레지나 첼리(Santa Maria Regina Coeli)에 수도원을 세웠다.

그리고 불치병 환자들을 위한 병원을 맡아 봉사하며 수녀원 한가운데에 학교와 약국을 열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돌보았다. 1818년 7월 23일 교황 비오 7세(Pius VII)는 이 단체를 ‘성 빈첸시오 드 폴의 보호 아래 있는 애덕의 딸 수녀회’란 이름으로 승인하였다.

하지만 그 과정 중에 브장송에서 설립한 애덕의 자매회와 갈등이 일어 큰 상처를 입기도 했다.

브장송의 주교는 1821년 프랑스 내에 있는 애덕의 자매회를 성녀 요안나 앙티드 투레가 이탈리아에 설립한 수녀회와 분리하여 독립된 수도회로 선포하였다.

이러한 시련 속에서도 그녀는 마지막까지 이탈리아에 세운 수녀회를 위해 헌신하다가 1826년 8월 24일 선종하여 나폴리의 산타 마리아 레지나 첼리 성당에 안장되었다.

성녀 요안나 앙티드 투레는 1926년 5월 23일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시복되었고, 1934년 1월 14일 같은 교황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그녀는 성 베드로 대성당 내에 동상이 세워진 39명의 수도회 설립자 중 한 명으로 선종한 날인 8월 24일에 축일을 기념한다.

하지만 그녀가 설립한 수녀회에서는 시복 기념일인 5월 23일에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그녀가 설립한 수녀회는 오늘날 많은 나라에서 수천 명의 수녀가 가난한 이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데,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분리되었던 수녀회는 1954년 다시 하나로 통합되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8월 24일 목록에서 동정 성녀 요안나 앙티드 투레가 프랑스 혁명 동안 중단되었던 수도 생활을 계속 이어갔고, 몇 명의 동료와 함께 브장송에 새로운 애덕의 자매회를 설립해 방치된 아이들을 그리스도교 정신에 따라 사회에 적응하도록 교육하고, 가난한 이들과 병자들을 위한 자선 활동에 헌신하다가 큰 시련을 겪은 후 나폴리에서 삶을 마감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