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 바르사빠스

신약인물 · 예수의 제자 · 증거자

복자 요셉 바르사빠스

(Joseph Barsabbas)

바르사바스 · 요세푸스 · 요제프 · 유스도 · 유스또 · 유스뚜스 · 유스토 · 유스투스 · 조세푸스 · 조세프 · 조셉 · 조제프 · 주세페 · 쥬세페 · 호세

7월 20일🕰 +1세기

복자 요세푸스 바르사빠스(Josephus Barsabbas, 또는 요셉 바르사빠스)는 예수님을 붙잡은 자들의 앞잡이가 되어 주님을 팔아넘기고 죽은 유다 이스카리옷(Iudas Iscariotes)의 자리를 대신하여 부활의 증인이 될 사도로 성 마티아(Matthias, 5월 14일)와 함께 천거된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사도 1,23).

사도행전의 기록에 따르면 그는 성 요한 세례자(Joannes Baptista, 6월 24일)가 세례를 주던 때부터 시작하여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날까지 다른 제자들과 함께 다녔고,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 된 사람 가운데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따라서 그는 초대 교회에서 신심과 활동 등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신앙인이었을 것이다.

그는 ‘바르사빠스’(Barsabbas) 또는 ‘유스투스’(Justus)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었다.

바르사빠스는 ‘사빠스의 아들’ 또는 ‘사빠스 출신의 사람’이란 뜻을 지니고 있고, 라틴어로 ‘의인’(義人)을 뜻하는 유스투스는 당시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으며 그리스 문화권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유다인들이 흔히 갖고 있던 로마식 이름의 흔적으로, 그가 말과 행동에 있어서 흠잡을 데 없이 뛰어난 인품의 소유자였음을 추정하게 하는 이름이다.

사도 성 베드로(Petrus, 6월 29일)와 120명 정도의 공동체가 모인 자리에서 주님께 기도한 다음 두 후보자가 제비를 뽑은 결과 성 마티아가 뽑혀 열한 사도와 함께 열두 사도의 자리를 채우게 되었다(사도 1,15-26).

복자 요셉 바르사빠스는 열두 사도단의 일원이 되지 못했고 그 이후 성경에도 다시 등장하지는 않지만, 4세기의 교회사학자인 카이사레아(Caesarea)의 에우세비우스(Eusebius)가 쓴 “교회사”(Historia ecclesiastica)에 잠깐 언급되었다.

그에 따르면 복자 요셉 바르사빠스는 예수님의 일흔두 제자 가운데 한 명이며, 열두 사도단의 일원으로 뽑히지는 않았으나 여러 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다.

에우세비우스는 그가 행한 여러 기적 가운데서 독약을 마시고도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던 일을 기록했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마르 16,18) 하신 약속의 결과로 보았다.

에우세비우스는 2세기에 히에라폴리스(Hierapolis)의 주교였던 성 파피아스(Papias, 2월 22일)의 저술에 근거해서 복자 요셉 바르사빠스에 관한 일부 전승을 전해주었다.

동방 정교회의 전승과 일부 성인전에서는 복자 요셉 바르사빠스를 팔레스티나(Palestina) 남부 엘루우테로폴리스(Eleutheropolis, 고대 역사 도시로 오늘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속한 베이트 지브린[Beit Jibrin] 지역)의 주교이자 순교자인 성 유스투스와 같은 인물로 보고 있고, 보통 10월 30일에 축일을 기념한다.

하지만 옛 “로마 순교록”은 7월 20일 목록에서 그러한 언급 없이, ‘의로운 사람’이란 별명을 가진 복자 요셉 바르사빠스가 사도들에 의해 배신자 유다를 대신할 사도로 성 마티아와 함께 선택되었고, 제비뽑기를 통해 성 마티아가 사도로 뽑힌 뒤에도 복음을 전파하며 덕을 쌓았으며,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때문에 유다인들에게 많은 박해를 받은 후 유다 땅에서 행복하게 삶을 마감했다고 적었다.

그리고 전승에 따르면 그가 독약을 마셨어도 주님께 대한 믿음으로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바르사빠스라고도 불리며 의인이란 뜻의 유스투스라는 별명을 가진 복자 요셉이 주님의 제자였으며, 사도들에 의해 성 마티아와 함께 배신자 유다를 대신할 사람으로 추천되었고, 제비뽑기에서 성 마티아가 선택되었음에도 설교와 성화(聖化)의 직무에 헌신했다고 기록하였다. “로마 순교록”은 그를 ‘복자’로 표기하고 있다.♣

출처 (1건)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9권 - '요셉 바르사빠',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02년, 6550-6551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