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부 · 총장
복자 요르다노
(Jordan)
요르단 · 요르다누스 · 조단 · 조던 · 조르다노 · 조르다누스 · 조르단 · 조르당
복자 요르다누스(Jordanus, 또는 요르다노)의 출생지나 연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대략 1190년경 또는 그 이전에 독일 북서부 니더작센주(Niedersachsen州)의 노르트하임(Northeim) 근처 다셀(Dassel)의 부르크베르크(Burgberg)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그가 많은 토지를 소유한 귀족 가문 출신이라는 것 외에는 알지 못한다.
그는 프랑스 파리(Paris)로 유학 가서 1218년경에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1219년 여름에 파리를 방문한 성 도미니코(Dominicus, 8월 8일)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고, 그의 권유로 부제품을 받았다.
성 도미니코는 그를 자신의 초기 제자로 당시 파리의 대학에서 활동 중이던 오를레앙(Orleans)의 복자 레지날도(Reginaldus, 2월 1일) 밑에서 수학하도록 했다.
복자 요르다노는 복자 레지날도의 강의와 설교를 듣고 도미니코 수도회에 입회하여 1220년 2월 12일 재의 수요일에 서원하고 도미니코회 수도복을 입었다.
그 후에 사제품도 받았다.
복자 요르다노는 동료 수도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정과 존경을 받았다.
수도복을 입은 지 불과 두 달 만에 수련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1220년 5월 성령 강림 대축일에 볼로냐(Bologna)에서 열리는 도미니코 수도회의 제1차 총회에 파리 수도원을 대표하는 네 명의 수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선출되어 참석하였다.
복자 요르다노는 수련자로 있을 때부터 성 도미니코의 전기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221년 5월 말 볼로냐에서 열린 제2차 도미니코 수도회 총회에서 수도회를 여러 관구로 나누었는데, 복자 요르다노가 부재중임에도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Lombardia)의 관구장으로 선출되었다. 1221년 8월 6일 설립자인 성 도미니코가 볼로냐의 수도원에서 선종한 뒤에 복자 요르다노가 1222년에 도미니코 수도회의 제2대 총장으로 선출되었다.
그가 총장으로 재임한 15년의 시기는 도미니코 수도회가 활짝 꽃을 피우는 때였다.
그는 여러 지역에 수도원을 세우고 방문하며 강의와 설교를 통해 수도회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였다.
성 도미니코는 생전에 안달로의 복녀 디아나(Diana degli Andalo, 6월 10일)의 뜻을 받아들여 볼로냐에 건립한 수도원 외에 여자 수도원도 세우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볼로냐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진 귀족 가문의 딸인 복녀 디아나의 수도원 입회를 반대하는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던 중 성 도미니코가 선종하였다.
이 사업을 물려받은 복자 요르다노는 복녀 디아나의 아버지와 형제들을 설득해 볼로냐에 도미니코회 수녀원을 지을 수 있었다. 1223년 6월 도미니코 수도회 총회를 위해 볼로냐를 방문한 복자 요르다노 총장은 복녀 디아나와 그 지역 출신 다른 네 명의 수도회 입회를 받아들였다.
그 후에 그는 여러 도시를 방문하여 새로운 수도자들을 불러 모으고 계속해서 수도원을 설립했다.
그의 재임 중에 도미니코 수도회는 300개가 넘는 수도원을 세웠고, 복자 요르다노 총장은 확실한 지도력으로 수도회를 이끌며 1228년 회칙 개정을 통해 수도회의 기초를 더욱 튼튼히 했다.
복자 요르다노는 총장으로서 팔레스티나(Palestina) 성지에 설립한 도미니코 수도회를 방문하고 성지순례를 한 후 귀국하던 1237년 2월 13일, 시리아 해안에서 폭풍에 휘말린 배가 암초에 부딪혀 파선하면서 두 명의 동료와 함께 익사하였다.
그의 시신은 오늘날 이스라엘의 아크레(Acre, 히브리어로는 아코[Akko]) 해안으로 떠밀려와 그곳의 도미니코 수도회 성당에 안장되었다.
그런데 이 성당은 13세기 말에 튀르크족의 침략으로 완전히 파괴되어 그의 유물 또한 사라지고 말았다.
그에 대한 공경은 1826년 5월 10일 교황 레오 12세(Leo XII)에 의해 승인되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2월 13일 목록에서 성 도미니코의 후계자이자 그를 본받고자 노력했던 도미니코 수도회의 사제인 작센의 복자 요르다노가 열정적으로 수도회를 전파하다가 오늘날 이스라엘의 아코에 해당하는 팔레스티나의 프톨레마이스(Ptolemais) 근처에서 난파 사고를 당해 숨을 거두었다고 기록하며 그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