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비 · 수녀원장
성녀 에텔드레다
(Etheldreda)
애설트리스 · 애썰트리스 · 에델트루드 · 에딜트루데 · 에딜트루디스 · 에뗄드레다 · 오드리
성녀 에텔드레다는 이스트앵글리아(East Anglia)의 국왕인 안나(Anna 또는 Onna)의 딸로 파르무티에(Faremoutier) 수녀원의 원장인 성녀 에텔부르가(Ethelburga, 7월 7일)와 셰피(Sheppey Is.) 수녀원을 세운 성녀 섹스부르가(Sexburga, 7월 6일) 그리고 디러햄(Dereham)에 수녀원을 세운 성녀 비트부르가(Withburga, 3월 17일)와 자매 사이이다.
그녀는 영국 잉글랜드(England) 남동부 서퍽(Suffolk) 연안의 엑스닝(Exning)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나이에 초기 앵글로 색슨족의 하나인 남부 기와스(South Gyrwas)의 왕자인 톤드베르트(Tondberch)에게 시집을 갔다.
그러나 결혼 후 불과 3년 만에 남편이 죽었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너무 어렸기 때문에 동정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
성녀 에텔드레다는 남편의 사망과 함께 상속받은 엘리 섬에서 5년을 살다가 정치적인 이유로 노섬브리아(Northumbria)의 오스위(Oswi) 왕의 아들인 엑그프리스(Ecgfrith)와 재혼하였다.
그 당시에도 어린 소녀로서 평생 동정을 지키고 싶다는 그녀의 뜻을 남편도 수용했지만, 왕위에 오르고 어느덧 결혼생활 12년을 맞은 엑그프리스가 남편의 권리를 요구했을 때 그녀는 이미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한 지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거부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영적 지도자인 요크(York)의 성 빌프리도(Wilfridus, 4월 24일) 주교에게 도움을 청해 남편의 동의를 얻고 수도 생활을 시작하였다.
처음에 성녀 에텔드레다는 엑그프리스 왕의 고모인 성녀 에베(Ebbe, 8월 25일)가 세운 콜딩햄(Coldingham) 수녀원으로 가서 지내다가 왕에게 강제로 끌려갈 위험이 있어 두 명의 동료 수녀와 함께 엘리 섬으로 피신하였다.
그리고 673년경 그곳에 이중 수도원을 세우고 첫 번째 수녀원장으로서 봉헌된 삶을 살다가 679년에 선종하였다. 696년에 그녀의 자매이자 후임 수녀원장인 성녀 섹스부르가가 그녀의 유해를 석관에 옮겨 모시려고 무덤을 열었을 때 그녀의 시신은 여전히 부패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그녀의 무덤이 있는 엘리 수도원은 종교개혁 이전까지 중요한 순례지가 되었다.
그녀는 에딜트루데(Ediltrudis), 에델트루드(Edeltrude), 애설트리스(AEthelthryth), 오드리(Audrey) 등으로도 불린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6월 23일 목록에서 이스트앵글리아 왕의 딸이자 노섬브리아의 여왕인 성녀 에텔드레다가 두 번의 결혼을 거부하며 자신이 설립한 수도원에서 성 빌프리도에게 수도복을 받고 모범과 조언으로 많은 동정녀를 이끌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