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불로

순교자

에우불로

(Eubulus)

에불로 · 에불루스 · 에우불루스

3월 7일📍 카이사레아(Caesarea)🕰 +309년경

교회사가인 카이사레아의 에우세비우스(Eusebius)가 쓴 “팔레스티나의 순교자”(De martyribus Palestinae)에 따르면, 성 하드리아노(Hadrianus, 3월 5일)와 성 에우불루스(또는 에우불로)는 거룩한 증거자와 순교자들을 방문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팔레스티나(Palestina) 북동쪽 바타네아(Batanea) 지방에서 카이사레아로 온 젊은 선교사였다.

당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가 한창일 때 팔레스티나 지방의 통치자는 피르밀리아누스 총독이었다.

그들이 카이사레아 성문에 도착해 검문을 당했을 때, 처음에는 상인이라고 거짓을 말했으나 곧 그들이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을 돌보기 위해 먼 길을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결국 경비병들에게 체포되어 감옥에 갇힌 그들은 관리 앞으로 끌려가 매를 맺고, 신앙을 포기하거나 그 도시에 있는 신자들의 이름을 발설하라며 쇠막대기로 옆구리를 찌르는 등 점점 더 심한 고문을 당했다.

결국은 총독의 명령으로 운명의 여신인 포르투나(Fortuna) 축제가 열리던 날 성 하드리아노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지키다가 사자들 무리 속으로 던져졌다.

하지만 사자들의 공격에도 죽지 않자 결국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그의 동료였던 성 에우불로 역시 이틀 뒤에 총독으로부터 로마의 신상 앞에 희생제물을 바치면 석방해주겠다는 말을 들었으나 끝까지 거절하고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 역시 사자에게 던져져 극심한 고통을 받은 후 참수형을 받고 순교의 월계관을 받았다.

이로써 성 하드리아노와 성 에우불로는 세 명의 총독 밑에서 12년 동안 카이사레아에서 일어난 박해 동안 순교한 이들 중 마지막 순교자가 되었다고 한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3월 5일 목록에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팔레스티나의 카이사레아에서 피르밀리아누스 총독의 명령으로 순교한 성 하드리아노에 대해, 그리고 3월 7일 목록에서는 그의 동반자였던 성 에우불로가 같은 고통을 겪고 순교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