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발도(하얀)

신부 · 순교자

에발도(하얀)

(Ewald the White)

에발두스 · 에발드 · 에발트 · 헤발도 · 헤발두스 · 헤발드 · 헤발트

10월 3일🕰 +695년

영국 북부 노섬브리아(Northumbria) 출신으로 신부가 된 성 에발두스(Ewaldus, 또는 에발도)는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사람으로 확실하지는 않지만 보통 형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영국의 역사가이자 교회 학자인 성 베다 존자(Beda Venerabilis, 5월 25일)는 이 두 사람의 머리카락 색깔에 따라 ‘검은 에발도’(Ewald the Black)와 ‘하얀 에발도’(Ewald the White)라는 별명으로 구분해야 할 정도로 모든 면에서 서로 닮았다고 했다.

그들은 아일랜드에서 교육을 받은 후 사제가 되었는데, 검은 에발도가 성경이나 학식에 있어서 더 박식했지만 둘 다 거룩한 삶으로 유명했다.

그들은 690년경 성 빌리브로르도(Willibrord, 11월 7일)가 네덜란드와 독일 북서부 해안지역에 사는 게르만족인 프리지아인(Frisians)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프리슬란트(Friesland)의 선교사로 파견될 때 그와 함께 출발한 11명의 동료 선교단의 일원이었다.

그러나 다른 전승에 따르면 그들은 성 빌리브로르도가 먼저 출발한 후 영국을 떠났다고 한다.

성 빌리브로르도는 695년에 그들을 독일 북부 고대 색슨족(Saxons)의 땅으로 오늘날 베스트팔렌(Westfalen)의 일부인 뮌스터(Munster), 오스나브뤼크(Osnabruck), 파더보른(Paderborn) 지역의 복음화를 위한 선교사로 파견하였다.

처음에 그들은 어느 색슨족 백작 또는 영주(Ealdormen)의 집사 집에 거주지를 정했다.

성 베다에 따르면 당시 고대 색슨족은 왕은 없으나 여러 영주에 의해 통치되었는데, 전쟁 중에는 제비를 뽑아 지도자를 세우지만 평소에는 서로 동등했다고 한다.

성 에발도 형제는 그해 10월 3일 도르트문트(Dortmund)의 아플레르베크(Aplerbeck) 지역에서 일단의 이교도들에 의해 살해되어 라인강(Rhein R.)에 버려졌다.

그들을 해친 이교도들은 두 명의 성 에발도 신부가 그 지방 지도자들과 친분을 돈독히 한 뒤에 주민들을 그리스도교로 개종시키고 이교도의 의식을 폐지하거나 신전을 파괴할까 봐 두려워 살해했다고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영주는 살인자들을 사형에 처하였다.

성 에발도 형제의 시신은 동료 수도자에 의해 기적적으로 발견되어 순교자로서 매장되어 큰 공경을 받았다.

전승에 의하면 떠내려가는 그들의 시신 위로 하늘에서 땅까지 뻗은 불빛이 나타나 그들을 비추었고, 살인자들도 그 불빛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 뒤로 그 지역에서는 매년 두 순교자를 기념하는 예식을 거행하였다.

그 후 그들의 유해는 프랑크 왕국 카를 마르텔(Karl Martell)의 아버지인 헤르스탈의 페핀(Pepin of Herstal, 687~714년 재위)에 의해 쾰른(Koln)의 성 쿠니베르토(Cunibertus) 성당으로 옮겨 안치하였다.

베스트팔렌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는 두 명의 성 에발도 순교자들은 754년 독일의 사도인 성 보니파시오(Bonifatius, 6월 5일) 주교가 순교할 때까지 이 지역에서 순교한 마지막 선교사들이었다.

성 에발도는 성 헤발두스(Hewaldus, 또는 헤발도), 성 에발트(Ewald), 성 헤발트(Hewald)로도 불린다.

옛 “로마 순교록”은 10월 3일 목록에서 고대 색슨족이 살던 베스트팔렌에 성 에발도라는 이름의 두 순교자가 사제로서 그리스도교를 전파하다가 이교도들에게 붙잡혀 처형당했고, 밤에 그들의 시신 위로 오랫동안 큰 빛이 나타나 그들이 어디 있는지, 그들의 공로가 얼마나 뛰어난지 보여주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독일의 작센(Sachsen) 지역에 ‘검은’ 성 에발도와 ‘하얀’ 성 에발도라는 두 명의 순교자가 있었는데, 그들은 영국 출신의 사제로서 성 빌리브로르도와 그의 동료들의 모범을 따라 선교 훈련을 받고 작센으로 건너가 그리스도교를 전파하기 시작했다가 이교도들에게 붙잡혀 순교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